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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세 번째 실습으로 ㅇㅇ 병원의 외과 병동에 오게 되었다. 첫 날 책임간호사님이 OT를 해주셨는데 이 병동의 대부분은 당일 수술 환자가 많다고 했다. 그래서 케이스를 빨리 잡는 게 좋을 거라고 하셨다. 며칠동안 실습을 해봤는데 이 병동엔 담낭절제술이나 충수돌기염 등 당일 수술환자도 많지만 암 환자도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가끔 보면 수액을 거는 폴대에 검은 봉지가 씌워진 수액을 맞는 환자들을 보곤 했는데 알고 보니 항암제를 맞는 환자들이였다. 이전 실습 병동에서는 암 환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간호사가 되려면 암 환자에 대해서도 알아야겠다고 생각되어 이번 케이스 스터디의 대상자를 암 환자로 잡았다.
2. 대상 환자 정보
2.1. 일반적 사항
대상 환자 김OO 씨는 62세 남성으로, 진단명은 직장암(Malignant neoplasm of rectum)이다. 2019년 5월 16일 건강검진에서 직장암이 발견되어 정밀검사를 위해 입원하였고, 2019년 5월 27일 복강경 하 직장암 절제술을 받았다. 결혼 상태는 미혼이며, 종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직업과 경제적 수준은 명확하지 않다. 신체계측 결과 키는 161.2cm, 체중은 55.6kg이며, 알레르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을 하고 있으나 음주는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 등의 기저질환이 있어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2. 과거력
과거력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는 결핵(폐결핵 5년 전 ㅇㅇ 연합의원 진단, 완치여부 모름), 직장암(2016년 1월 화순전대병원에서 첫 진단, 화학요법 1차 시행, 본원에서 2~4차 화학요법 실시), 장루 수술(2016년 1월 화순전대병원), 수술용 포트 삽입술(2016년 2월 23일 화순전대병원)의 과거력이 있다. 알레르기와 최근 투약력은 없다.
3. 질병 개요
3.1. 정의 및 원인
직장암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직장은 대장의 길이가 약 12~15cm인 부위로,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암은 대부분 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의 형태를 보인다. 그 외에도 유암종,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직장암의 원인은 대장암과 유사하며,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다. 유전적 취약성, 발암물질이 포함된 식단, 비만과 운동 부족 등이 직장암 발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며, 선천적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성 대장암의 경우 직계 가족의 50%에서 발병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직장암,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의 병력도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50세 이상의 고령에서 직장암 발병률이 높으며, 동물성 지방 섭취 과다, 섬유질 섭취 부족, 비만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직장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정상 대장 점막이 변성되고 용종이 발생한 뒤 악성화되어 직장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3.2. 병태생리
직장암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직장암은 대장암과 유사한 병태생리를 가진다.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부족, 칼슘 및 비타민 D 부족, 불건전한 조리 방식, 운동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등이 직장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정상 대장 점막 세포에서 변성이 일어나 용종이 발생하고, 이 용종이 점차 악성화되면서 암세포가 생성된다.
더욱이 암세포가 대장벽을 파고들면서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게 되고, 나중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전이성 암이 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 또한 직장암 발생의 주요 요인이다. 가족성 용종증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등의 유전 질환을 가진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또한 50세 이상의 고령에서 직장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정상 대장 점막 세포의 변성을 유발하고 암세포로의 악성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병태생리적 과정을 통해 직장암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4. 증상 및 진단
4.1. 증상
직장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과 변의 가늘어짐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대변 습관의 변화로 변을 참기 힘들거나 변을 본 뒤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암이 진행하면서 통증도 발생하게 된다. 암이 주변 장기로 전이되면 방광이나 질 출혈 등의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