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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의 화학부 교수인 누노 마울리데와 물리학 전공자이자 일간지 의 과학 담당 기자인 탄야 트락슬러가 공동 저술한 화학 교양서이다. 저자들은 화학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고, 화학적 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화학과 일상생활의 밀접한 연관성을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화학이라는 학문이 우리 삶 전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식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에는 수많은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화학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생활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질소 비료의 발견으로 식량 문제가 해결되었고, 화학 공정을 통해 합성된 다양한 신약이 우리의 수명을 늘려왔으며, 플라스틱 등의 화학 제품이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대안도 화학 분야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저자들은 화학이라는 학문이 우리 삶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화학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화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 독자들이 화학을 좀 더 친숙한 학문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화학의 모습을 흥미롭고 쉽게 설명하고자 한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 누노 마울리데는 원래 피아노를 전공했으나, 피아노 연습만 하다 보니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줄어들어 화학을 택했다고 한다. 그는 화학 구조식에 매력을 느낄 정도로 화학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반면 탄야 트락슬러는 화학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었다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화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두 저자는 이렇게 화학에 대한 이해도가 상이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화학을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는 화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