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문헌고찰
1.1. 정의
폐렴은 폐 실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청진상의 이상소견(예: 나음, 거친 호흡음, 호흡음 감소 등)이 관찰되거나 흉부 방사선의 이상 소견(예: 폐음영의 증가 등)이 보일 때 정의할 수 있다. 주로 바이러스 및 세균 등에 의한 감염증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지만, 드물게 이물질 및 음식물 등이 기도로 넘어가서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 및 방사선 치료,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폐렴도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은 소아기의 이환율과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5세 미만의 소아 1,000명 중 약 40명(4%)에서 폐렴이 발생하고 5~14세 소아 1,000명당 약 15명에서 발병한다.""
1.2. 증상
폐렴의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호흡곤란 등이다. 신생아의 경우 어른과 달리 무기력하게 보이고 잘 먹지 않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폐렴 환자는 초기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기침, 콧물, 미열 등이 나타나다가 점차 발열, 가래, 호흡곤란 등이 심해진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무력감, 젖병 거부, 보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호흡곤란의 증상으로 빠른 호흡, 흉부 함몰, 콧구멍 벌렁거림, 신음 소리 등이 관찰된다. 일부에서는 황달, 피부 반점 등의 감염 징후가 동반될 수 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고열, 오한, 기침, 가래 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바이러스성 폐렴은 발열, 콧물, 기침 등의 상기도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비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폐렴 환자, 특히 신생아의 경우 전신 상태의 변화, 호흡기 증상, 감염 징후 등을 면밀히 관찰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원인
폐렴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크게 세균성, 바이러스성, 그리고 기타 원인들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는 폐렴사슬알균(폐구균),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 포도알균,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등이 있다. 폐렴사슬알균은 세균성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가슴막 반응이나 가슴막 삼출, 농흉, 무기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A군 사슬알균 폐렴은 대개 인후염 등을 일으키지만 일부에서는 폐렴을 유발하며, 때로는 괴사성 폐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포도알균에 의한 폐렴은 위중한 경과를 보이며 급격히 진행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질환이 선행한 후 발생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3-5년을 주기로 유행하며, 학동기 아동에게 흔한 원인이 되지만 영아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클라미디아 폐렴 또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유사한 임상 양상을 보인다.
둘째, 바이러스성 폐렴은 호흡기 바이러스들, 특히 RS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지역사회 유행과 연관되어 나타나므로 계절적 특성과 지역 역학 양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기타 폐렴의 원인으로는 백일해균, B군 사슬알균, 곰팡이 등이 있다. 특히 면역저하 환자에서는 기회감염으로 인한 곰팡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흡인, 알레르기, 약물, 방사선 손상, 위식도 역류 등의 비감염성 요인에 의해서도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폐렴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세균과 바이러스가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된다. 세균 중에서도 폐렴사슬알균, 연쇄상구균, 포도알균 등이 흔하며, 바이러스로는 RS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면역저하로 인한 기회감염, 흡인,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요인들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폐렴 환자의 증상과 임상 경과, 역학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1.4. 진단
폐렴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병력 청취, 진찰과 흉부 방사선 소견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 폐렴의 진단은 복잡할 수 있는데, 폐렴 초기에는 청진이나 방사선 소견이 정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발열 및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폐렴을 시사하는 진찰 소견으로는 청진상 폐음이 감소되어 있거나 나음이나 천명 같은 이상 소견이 있을 때, 폐의 염증이 심해져 물이나 농이 찼을 때이다. 이런 시기에 타진하면 이상 소견을 보일 수 있다.""
1.5. 검사
주요 검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면 폐렴 환자의 다양한 양상의 음영 증가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바이러스 폐렴의 경우 폐가 과도하게 팽창되어 있거나 양쪽 폐의 음영이 증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세균성 폐렴은 폐의 대엽성 또는 소엽성 침윤이 관찰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사선학적 소견만으로 폐렴의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려우며 임상적 소견이 중요하다.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을 나타내는 지표인 백혈구, 혈침 속도, C-반응 단백질 등의 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혈액 검사가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어 혈액 검사만으로는 폐렴을 진단하기 어렵다. 세균성 폐렴에서도 피에서 균이 발견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이므로 원인균을 밝혀내기 어렵다. 마이코플라즈마나 A군 연쇄상구균 폐렴의 경우 혈액 검사로 항체가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호흡기 검체 검사로는 가래나 코 분비물을 이용한다. 소아의 경우 가래를 자발적으로 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코 분비물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아들이 상재균을 가지고 있어 폐렴의 원인 세균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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