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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사회보건간호학 시나리오 및 간호과정
1.1. 시나리오
1.1.1. 대구 북구의 지역사회 간호사정
대구 북구의 지역사회 간호사정은 다음과 같다.
북구는 경부·중앙·구마·88올림픽 고속국도 등이 서로 연결되어 타 도시간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의 요충지이다. 또한 경북대,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등 양질의 교육시설과 오페라하우스, EXCO, 어울아트센터, 청소년회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위치하여 교육문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더불어 3공단과 검단공단 그리고 전국 최대의 물류단지인 대구종합유통단지가 관내에 위치하여 생산물류 도시로서도 손색이 없다. 이처럼 북구는 지리적, 교통적, 교육·문화·산업적으로 발달된 지역이다.
북구의 인구는 총 440,50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63,116명(14.3%)이다. 고성동, 복현2동, 구암동 등이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또한 노령화지수는 188.7%로 전국 평균(100.4%)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구 주민들의 건강행태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이 17.4%, 고위험 음주율이 10.3%, 비만 유병률이 33.7%로 나타나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문제가 두드러지는데, 스트레스 인지율이 25.1%로 대구시 평균보다 높고 동구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상 유병률(4.0%)과 우울감 경험률(8.4%) 또한 대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률 또한 전국, 대구시 평균보다 높은 41.4%에 달한다.
이처럼 북구 주민들의 정신건강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1.2. 북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 현황
북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19년 북구 주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대구시 평균보다 높은 25.1%로 동구 다음으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상 유병률은 대구시 평균 2.7%보다 높은 4.0%로 나타났고 우울감 경험률은 8.4%로 나타나 우울증상 유병률, 우울감 경험률은 대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 또한 41.4%로 전국과 대구시 전체 수치보다 높았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자살자수는 70대(24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 자살자수는 50대(1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자살자수는 80대(73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들은 경제적 어려움, 이성문제, 신체·정신적 질환 및 장애 등 다양한 원인들에 기인하고 있다.
1.2. 간호과정
1.2.1. 간호사정
간호사정은 대상자의 건강문제와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간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다. 대구 북구의 지역사회 간호사정을 통해 북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경부·중앙·구마·88올림픽 고속국도 등이 연결되어 있어 타 도시와의 접근성이 높은 교통의 요충지이며, 다양한 교육·문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또한 생산물류 도시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편이며, 인구수는 매년 소폭 감소하는 추세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고령화 사회가 진행 중이다.
북구 주민들의 건강행태를 살펴보면, 흡연율과 음주율, 스트레스 인지율이 대구시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우울증상 유병률과 우울감 경험률은 대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살률 또한 전국 및 대구시 전체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으로는 경제적 문제, 신체·정신적 질병, 외로움 및 고독 등이 지적되었다.
이처럼 대구 북구 지역의 간호사정 결과, 북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한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자살예방사업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1.2.2. 간호진단
'1.2.2. 간호진단'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구 주민들의 높은 정신건강 문제 발생으로 인한 간호진단을 살펴보면, 오마하 문제분류체계에 의해 11. 정서적 안정과 35. 영양 영역에서 문제가 도출되었다.
첫째, 정서적 안정 영역에서 슬픔/무기력/무가치라는 실재적 문제가 확인되었다. 대구 북구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스트레스 인지율이 높고, 우울증상 유병률과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높았으며, 자살률 또한 전국 및 대구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는 지역사회 및 개인수준의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영양 영역에서는 과혈당증이라는 실재적 문제가 파악되었다. 북구 지역 내 당뇨병 진단 경험률과 혈당 수치 인지율이 저조하고, 당뇨병 합병증 검진 수진율도 낮은 편이었다. 이는 잘못된 식습관 및 관리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북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및 만성질환 관리 실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상자의 정서적 안녕과 신체적 건강을 위해 정신건강증진과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실재적 간호진단이라 할 수 있다.
1.2.3. 간호계획
간호진단으로 정리된 지역사회 건강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간호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행계획 및 평가계획을 수립하였다.
첫째, "슬픔/무기력/무가치"에 대한 간호계획이다. 전체 북구 주민의 우울증상 유병률이 2025년까지 5년 이내에 4.0%에서 2.5% 이하가 되는 것을 장기목표로 설정하였다. 단기목표로는 ① 북구 주민의 우울감 경험률이 2021년 12월 이내에 8.4%에서 5.5% 이하가 되고, ② 2021년 5월 이내에 6개월 이내에 정신건강사업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가 90% 이상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구 정신건강 복지센터, 북구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등의 지역사회 연계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상담, 정신건강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둘째, "과혈당증"에 대한 간호계획이다. 대상자가 당뇨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당뇨에 좋고 나쁜 식이를 알며, 매일 3끼 적절한 식사를 하며, 하루 3번 자가 혈당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보건소의 만성질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부산진구 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반찬(도시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상자에게 혈당 자가측정법을 교육하고 혈당 수치 측정을 독려할 계획이다.
셋째, "부적절한 주거관리"에 대한 간호계획이다. 대상자의 집 내부에 존재하는 위협요소들을 제거하고, 대상자가 주거공간의 청결을 유지하며 낙상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방문간호사, 주민센터 주거 담당자, 대상자 가족 등이 협력하여 집 내부의 위험요소 제거, 청결 유지, 낙상 위험 요인 관리 등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와 같은 간호계획을 통해 대상자의 정신건강 증진, 만성질환 관리,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1.2.4. 간호수행
간호수행은 간호진단을 토대로 간호사가 대상자의 건강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실행하는 간호 중재를 의미한다. 지역사회 간호사는 보행 불안정, 부적절한 질병관리, 부적절한 주거관리 등의 간호 문제를 도출하여 구체적인 간호수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한다.
지역사회간호사는 보행 불안정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간호수행을 제공한다. 먼저 대상자에게 1주일에 한 번 방문간호를 제공하여 관절운동치료와 물리치료를 실시하고, 대상자가 매일 통증완화 운동을 수행하도록 교육하며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변화를 관찰한다. 또한 보행기를 활용하여 올바른 자세로 보행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통증이 감소하고 보행능력이 향상되도록 돕는다.
부적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