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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혈당증의 개요
1.1. 정의
저혈당증이란 혈당이 정상인보다 낮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혈당이 50mg/dl 이하일 때를 말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저혈당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나는 혈당수치가 달라서 모든 사람의 저혈당 기준을 50mg/dl 이하라고 할 수는 없다. 정상인에서 혈당은 약 70~150mg/dL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우리 몸의 각 부분에 보내지는 에너지의 주요 공급원이 된다. 저혈당증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함으로써, 신체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의 양이 감소하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일컫는다.
1.2. 원인
저혈당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에 있다.""당뇨병의 치료는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의 적절한 용량 및 투여 시기, 규칙적인 식사량과 운동량 등의 균형이 중요하다.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의 용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투여 시기가 부적절했을 때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같은 용량과 같은 투여 시기에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치료를 했을 경우에도 식사량이 불규칙하게 줄어들거나 운동량이 부적절하게 많아지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음주에 의해서도 흔하게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증상
저혈당증이 발생하면 뇌와 신경기관에 공급되는 포도당이 부족해지고, 뇌신경계는 에너지 부족을 느끼게 되어 신체의 자율신경계를 작동시키게 된다. 그 결과로 현기증, 피로감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해지면 간질 발작과 의식 소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할 수도 있다. 또 저혈당을 극복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혈압 상승, 맥박수 증가, 가슴 두근거림, 떨림, 불안감이 발생하고, 부교감 신경의 작용으로 식은땀, 공복감, 이상 감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1.4. 진단
저혈당증의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저혈당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정상 수치보다 낮음을 확인하면 진단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공복 혈당 기준 70mg/dL 이하일 경우 저혈당증으로 진단한다.
또한 저혈당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인슐린, 체내 직접합성 인슐린인 C-펩타이드(C-peptide)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저혈당증의 원인이 인슐린 과다에 의한 것인지, 다른 호르몬 이상 등에 의한 것인지를 감별할 수 있다.
더불어 의심이 되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한 호르몬 검사와 화학 검사 등을 시행하여 저혈당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공복 저혈당과 식후 저혈당을 구분하기 위해 금식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저혈당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통한 혈당 수치 확인이 필수적이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다양한 추가 검사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2. 저혈당증의 치료
2.1. 응급 처치
저혈당증 환자의 응급 처치는 다음과 같다.
의식이 있는 환자라면 빨리 당분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사탕, 과일주스, 우유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 이 때 환자가 스스로 먹기 어려운 경우엔 보호자나 간호사가 도와준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여 정맥주사로 포도당 공급을 받도록 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하면 50% 포도당액을 천천히 정맥주사하여 혈당을 빠르게 높이고, 저혈압이나 의식장애 개선을 위해 필요시 에피네프린 등의 약물을 투여한다. 응급실에서 혈당이 안정화되면 원인 파악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한편 저혈당증이 의심되는 경우 응급 약물 처치로 글루카곤 근육주사를 투여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간에서 당을 유리시켜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하면 신속히 혈당을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저혈당증 환자에게는 혈당을 신속히 상승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응급 처치이다. 의식이 있는 경우 당분 섭취를, 의식이 없는 경우 정맥주사와 글루카곤 투여를 통해 혈당 안정화를 도모해야 한다.
2.2. 원인에 따른 치료
원인에 따른 치료는 다음과 같다.
저혈당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이다. 이 경우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면 먼저 당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혈당을 신속하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이 있는 경우 포도당과 함께 지방 및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을 먹도록 한다. 그리고 저혈당을 유발한 당뇨 관련 약물의 용량을 조정하거나 투여 시기를 변경하는 등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약물에 의한 저혈당의 경우, 원인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하고 추후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약물을 변경하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펜타미딘, 퀴닌, 설포나마이드, 살리실산염, 페닐부타존 등의 약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