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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역동적 성격이론 - 프로이트 정신분석 이론
1.1. 정신역동 성격이론이란
'정신역동(psychodynamic)이론'은 '정신분석학(psychoanalysis)'의 창시자인 '프로이트' 이론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으며, 이후에 머레이, 에릭슨, 아들러, 융에 의해 발전되었다. '정신역동 성격이론'이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과거의 경험과 무의식적 동기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중심으로 사람의 성격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즉, 정신역동 성격이론은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적 동기가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1.2. 프로이트의 생애
프로이트(1856~1939)는 오스트리아 프라이베르크의 유대인 집안에 출생하였다. 1859년~1937년까지 전 생애의 대부분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보냈다. 1923년에 구강암이 발병하여, 33차례 수술을 하게 되고, 말년의 생애까지 영향을 끼쳤다. 세계대전 중 독일 히틀러에 의해 오스트리아 빈이 함락되면서, 프로이트는 1937년에 런던으로 망명하게 되고, 1939년 런던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1873년 빈 의과대학교에 입학하였고, 1884년부터 빈에서 신경증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의학을 전공하여, 내과 의사,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심리학, 정신분석학에도 관심을 보여 연구를 넓혀 나갔다. 프로이트는 평생 총 24권의 저서를 남겼고, 수백 여 편의 논문을 남겼다. 프로이트 저서들을 통해 그의 사상 내용을 알아 볼 수 있다.
1.3.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
1.3.1. 의식과 무의식
최초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연구는 크게 '의식'과 '무의식'으로 둘로 나누어서 성격구조를 분석하였다. 추가적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전의식'에 대해서도 연구하였다.
'의식'은 한 개인이 각성하고 있는 순간의 기억, 감정, 경험 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스로 인식하고 있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정신활동이다. 프로이트는 '의식'은 외부 세계의 자극을 선별하여 수용하는 지각활동과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쾌'와 '불쾌'의 감정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의식'은 낯설고 혼란스러운 외부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후천적으로 발달한 2차 정신 작용이며, '현재' 정신이 지각하는 것만을 지칭한다.
'무의식'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토대가 되는 개념이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은 다음의 2가지 명제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간에게는 의식과 다르며 의식에 직접적으로 알려지지 않는 어떤 고유한 정신활동, 정신영역, 정신내용이 있다. 프로이트가 처음 '무의식'이란 개념을 제시했을 때, '의식'에 대한 정신활동만 중시해왔던 서양철학사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에는 '의식' 이외의 정신활동은 인정하지 않았으나, 프로이트는 '의식' 이외에 알려지지 않은 고유한 정신활동이 있다고 보았다. 둘째, 인간을 움직이는 추동력은 의식이 아닌 '무의식'으로부터 나온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의식'은 결코 자립적인 정신활동이 아니다. 항상 '무의식'의 영향을 받아서, 특정한 유형의 정신작용 '의식'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정신활동을 추동시키는 에너지는 '무의식'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이며, '무의식'은 '의식'의 에너지 원천이라고 보았다.
'전의식'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자각하려고 노력하면 접근이 가능한 영역을 말한다. '전의식'은 '무의식'이 곧바로 의식에 진입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의식'이 받게 될지 모를 충격을 완화하는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무의식'이 '의식'에 출현하려면 반드시 '전의식'을 거쳐야 한다.
1.3.2. 성격 구조의 3가지
프로이트는 인성(personality)을 3가지 구조로 나누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이 3가지의 구조가 통일되고 조화롭게 형성된다. 이 3가지의 구조는 상호 협력함으로써, 개인이 효율적으로 자신의 환경에 대처하여 기본적인 욕구와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대로 이 3가지의 구조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개인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욕구불만을 느끼고, 능력이 저하된다. Id가 진화 과정의 산물이고 인간의 생물학적 유전 결과이며, Ego는 객관적 현실과 보다 높은 정신작용의 상호관계 결과이며, Superego는 문화와 전통 속에 살아가면서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온 결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첫째, 원초아(Id)이다. Id는 심리적 에너지의 1차적 원천이며, 본능이다. Id는 외부보다는 신체 내부 과정에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다. Id는 인간의 이성이나 논리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어떤 가치관념이나 윤리의식, 도덕성도 갖고 있지 않다. 오직 쾌락원칙에 따른 본능의 충족을 위해 작용한다. Id는 진정한 정신적, 내면적 현실세계이며, 원초적인 주관적 현실이다. Id의 작용과정에는 결국에는 2가지의 결말로 종결된다. Id가 행동이나 원망 충족을 통해 배설되는 길을 택하거나, 아니면 Ego의 영향을 받게 되어 에너지를 배설하는 대신 Ego의 영향력에 굴복하는 경우이다.
둘째, 자아(Ego)이다. 인간과 세계의 상호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새로운 심리적인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