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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장관계의 구조와 기능
1.1. 위장관계의 구조
1.1.1. 구강
구강은 음식물과 수분을 섭취하는 통로로서 미각을 느끼는 수용체들이 있다. 구강의 상부는 연구개와 경구개로 이루어져 있고 촉부는 뺨의 안쪽이 된다. 저부는 혀, 근육, 3쌍의 침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이하선이 가장 크다. 이 구조들은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혀에는 미뢰를 포함하는 유두라는 작은 돌기가 있다. 구강은 저작과 타액에 의해 부드러워진 음식물을 식괴라 하며 식괴가 인두로부터 식도를 거쳐 위에 들어가는 과정을 연하라 한다. 타액은 타액선에서 분비되며 음식물을 삼키기 쉽도록 부드럽게 하는 것 이외에도 음식물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타액에는 녹말을 분해하는 프티알린이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다.
1.1.2. 인두
인두는 길이가 약 12cm의 근육성인 관으로서 두개골 바닥에서부터 윤상연골의 높이인 제6경추골의 높이까지 걸쳐져있다. 구강의 뒷부분은 인두에 연결되는데, 이곳은 소화기계와 호흡기계가 공통으로 포함되는 통로이다. 음식물을 삼킬 때에는 불수의 운동에 의해 연구개가 올라가 음식물이 코 속으로 올라가지 않게 막아주고, 후두개가 기관 입구를 막아 음식물이 기관으로 들어가지 않고 식도로만 넘어가도록 한다. 이처럼 인두는 소화와 호흡의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적인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1.1.3. 식도
식도는 음식물과 수분이 인두를 거쳐 위로 이동하는 통로이다. 식도는 기도 뒤에 있으며 횡격막을 거쳐 위에 연결된다. 상부 식도는 주로 횡문근으로, 하부 식도는 평활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식물은 식도와 위의 연결 부위를 통해 식도에서 위로 이동한다.
식도는 연동운동에 의해 음식물을 위로 이동시킨다. 연동운동은 불수의적으로 일어나며, 음식물이 식도로 연하되면 식도 하단의 괄약근으로 이동하고 다시 위로 들어간다. 식도는 점막분비물을 분비하여 음식물이 잘 지나가도록 하고, 식도벽을 보호한다.
또한 식도에는 상부 식도 괄약근과 하부 식도 괄약근이 있어 연하와 구토 시 이를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 괄약근의 이상으로 역류현상이 발생하면 식도염, 식도 협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식도는 음식물의 통로이자 위장관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1.1.4. 위
위는 근육으로 이루어진 주머니로 좌상복부에 위치하며 저부, 체부, 유문부로 나뉜다. 복강 동맥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으며 정맥혈은 문맥을 통해 간으로 보낸다. 위점막은 점막세포, 벽세포, 주세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 근육은 운동성이 상당히 강하며 유미즙을 방출하여 소화를 돕는다. 위 운동은 자율신경계가 조절하는데, 부교감신경은 위 운동을 증가시키며 교감신경은 위 운동을 감소시킨다.""
1.1.5. 소장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장 내의 효소는 음식물을 영양소로 분해한다. 소장은 융모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는 체표면적이 넓어서 음식물 흡수에 유용하다. 십이지장의 점막은 십이지장 벽을 유미즙과 소화효소로부터 보호하는 호르몬과 점액을 분비한다. 소장은 음식물을 흡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장의 길이는 약 7~8m 정도이며, 음식물이 지나가면서 소화와 흡수가 이루어진다. 소장의 점막은 많은 주름(융모)을 가지고 있어 표면적이 넓어 영양분의 흡수가 잘되도록 되어있다. 십이지장의 경우 소화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여 음식물 소화를 돕고, 공장과 회장에서는 주로 영양분의 흡수가 이루어진다. 특히 회장의 말단부에는 비타민 B12와 담즙산의 흡수가 일어난다. 이처럼 소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1.1.6. 대장
대장은 소화간의 최종 부위로서 식물성 섬유나 기타 일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 외에 주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을 만드는 곳이다.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회장말단은 회맹판에 의해 맹장으로 연결되며 충수돌기는 맹장 중앙부로부터 회맹접합부 아래로 2센티미터 가량 나와 있다. S상결장은 장간막에 의해 골반 후벽에 부착되어 있어 쉽게 움직이고 천골 중앙부 가까이에서 직장으로 이어진다. 직장은 천골과 미골 앞으로 하강하여 항문에 이르는 부위이다. 대장벽은 소장처럼 점막, 점막하층, 근층, 장막의 4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융모는 없으며 외형만으로도 소장과 구별된다.
1.2. 위장관계의 기능
1.2.1. 연하작용
저하작용은 구강에서 인두, 식도를 거쳐 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