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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 공동체와 공동체 의식
1.1. 마을 공동체의 개념과 중요성
마을 공동체는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주민 공동체로, 주민들이 공동의 관심사와 문제를 공유하며 지역 내에서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는 공간이다. 마을 공동체의 개념은 단순히 지리적 인접성을 넘어 주민 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포함한다. 마을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서로 돌봐주며 관계를 형성하는 터전이 된다.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을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웃 간 돌봄과 지원을 통해 주민 개개인의 복지와 안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둘째, 마을은 지역 활성화의 기반이 된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도모하면서 지역 경제와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다. 셋째, 마을은 주민 참여와 사회 통합을 이끌어낸다.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동체 의식이 증진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착심이 높아진다. 넷째, 마을은 주민들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다. 주민들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갖게 된다.
요약하자면, 마을 공동체는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공간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활성화, 주민 참여 증진, 정체성 형성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1.2. 공동체 의식의 의미와 회복의 필요성
공동체 의식의 기본은 나눔과 배려이다. 나눔과 배려의 기초는 소통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웃 간의 벽과 세대 간의 벽은 물론 빈부격차에 대한 생활수준의 차이 등으로 켜켜이 막혀있는 양상이다. 우리는 관계에 있어서 서로가 알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지 않고서는 나눔은 커녕 배려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요즘은 이웃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며, 옆집에 사람이 죽었는지도 몰라 시신을 6개월 만에 발견한 사건도 있었다. 건물이 높이 올라간 집들 위로 아래로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층간소음으로 싸우고 더 나쁜 예로는 살인사건까지 일어나는 무서움 속에 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너무 치열함 속에서만 살다보니 내 자신과 주변 이웃을 돌 볼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소통의 시작은 관심 갖기로부터 출발하여 공동 관심사의 확인으로 완성된다. 관심은 비단 사람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관계까지 확대해야하고 또 그 것은 공유되어야 한다. 마을은 공존과 공생의 공간이어야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마을은 쉴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어야하고, 삶을 함께 나누며 더해가는 곳이 되고, 노동의 현장이 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이자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생각과 생활 방식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다고 하여 환경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마을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도 되어줘야 하고, 개인이 가진 환경의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차이를 함께 채우고 메꿔 가며 모두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 곳이어야 한다.
사람들이 마을 만들기를 많이 외치며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쓰고 있다. 누구를 위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 것인지 어떠한 마을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쉽게 생각하지 않고, 마을 안에 함께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사람과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 관계 맺어가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2. 상대원동 마을의 특성
2.1. 상대원동의 지리적 특성과 인구 구성
상대원동의 지리적 특성과 인구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은 1968년 주택단지 경영사업인가로 서울시 무허가건물 일소에 따른 철거민정착주택단지로 조성되었다. 1969년에는 주택단지조성작업이 채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철거민이 이송되어 가수용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다. 서울시 인구 팽창에 따른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외곽공유지로 강제 이주시키는 정책에 포함되었던 지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