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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왕절개 수술(Cesarean Section)
1.1. 제왕절개 수술의 정의
제왕절개 수술은 질강분만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임신부의 복부를 절개하여 태아를 출산하는 것이다. 의료 기술과 장비, 항생제의 발전으로 사망률이 낮아져 심각한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자연분만에 비해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은 더 크다. 가급적 자연분만으로 유도하되 부득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는 산모와 태아에게 고위험 원인이 있을 때이다.
1.2. 제왕절개 수술의 적응증
1.2.1. 산모 측 요인
제왕절개 수술의 산모 측 요인은 다음과 같다.
협골반으로 태아의 머리보다 골반 크기가 작을 때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다. 이는 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지 못하여 분만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된다.
35세 이상의 노초산부도 제왕절개 수술의 주요 적응증이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경우 산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전자간 혈압이 130/90 이상으로 단백뇨가 나오고 전신에 부종이 나타날 때, 자간 혈압이 190/90 이상으로 단백뇨가 나오며 간질까지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에도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출산 12시간 전에 양수가 터져 아기의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또는 출산 전에 양수가 터져 탯줄이 밖으로 나온 경우에도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다.
자궁의 힘이 약해 태아를 밀어내지 못하는 자궁기능부전 또한 제왕절개의 적응증이 된다. 이는 산도를 통한 분만이 어려워 태아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모의 혈액형이 RH(-)인 경우에도 제왕절개 수술을 고려한다. RH 불일치로 인한 태아 용혈성 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 다음 임신에서도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수술로 인한 자궁 반흔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1.2.2. 태아 측 요인
태아 측 요인에는 태아 질식, 태아 자세 이상, 거대아 등이 포함된다. 태아 질식은 제대 탈출이나 심한 태반 기능 부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태아가 횡위나 둔위와 같이 정상적인 두위 자세가 아닌 경우에도 제왕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태아의 체중이 너무 크거나(4kg 이상) 저체중 상태일 경우에도 제왕절개술이 고려될 수 있다. 이처럼 태아의 상태와 자세가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제왕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다.
1.2.3. 5대 적응증
제왕절개 수술의 5대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두-골반 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이다. 태아의 머리 크기가 산모의 골반 크기보다 클 때 발생하는 난산의 경우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둘째, 과거 제왕절개 수술 경험(Previous Cesarean Section)이다. 이는 자궁 절개부의 반흔 위험으로 인해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 셋째, 심각한 자간전증(Very Severe Preeclampsia)이다. 전자간 혈압이 130/90 이상으로 단백뇨가 나오고 전신에 부종이 나타날 때, 또한 자간 혈압이 190/90 이상으로 단백뇨가 나오며 간질까지 하는 경우에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넷째,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이나 태반조기박리(Abruptio Placenta)와 같은 태반 이상이다. 다섯째, 태아 곤란(Fetal Distress) 또는 임박한 태아 질식(Pending Fetal Distress)이다. 태아의 심박동이 비정상적이거나 태아 상태가 악화되어 사산의 위험이 있을 때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1.3. 제왕절개 수술의 종류
1.3.1. 복식 제왕절개
복식 제왕절개는 복벽을 제하정중선, 또는 하복부를 가로로 절개하여 복강에 이르는 수술 방법이다. 이는 다른 제왕절개 수술법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리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에 유착·누공 형성 등의 합병증이 많아 현재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고 있다.
특히 태아의 제태 연령이 34주 이하이고 둔위인 경우, 자궁하부에 섬유종이 발견된 경우, 제왕절개 후 자궁절제술이 계획된 경우, 모체 사망 후 태아를 살리기 위해 수술하는 경우, 방광과 자궁 하부의 유착이 광범위할 때, 횡위, 전치태반일 때 등의 적응증에 주로 사용된다.
복식 제왕절개 수술 시 수술 전 준비로는 수술 전 면담을 통한 산모의 내과력 파악 및 마취방법 선택, 수술 전 진단 절차, 수술 전 간호 중재 등이 이루어진다. 수술 과정에서는 복부 절개, 자궁 절개, 태아 및 태반 만출, 자궐 및 복벽 봉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와 같은 복식 제왕절개 수술은 다른 제왕절개 수술법에 비해 시간이 적게 걸리고 수술 시야가 넓은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유착이나 누공 형성 등의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다.
1.3.2. 자궁하부 횡절개
자궁하부 횡절개는 대체로 복부조직 절개는 종위로 하고 자궁은 횡위로 하는데 미용상 복부조직 절개도 횡위로 하기도 한다. 자궁의 가장 얇은 부분인 자궁하부를 절개하는 방법으로 하부절개는 실혈량이 적고, 봉합이 용이하며 활동성이 적은 부위여서 다시 임신한다 해도 반흔이 적어 파열 가능성이 적으며, 수술 후 감염이 적고, 장폐색의 위험성과 유착이 감소된다. 태아만출은 분만 감자를 이용하는 일이 많고 태아만출 후 제대겸자로 잡고 절단시킨다. 곧 er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