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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인의 여가생활
1.1. 현대사회와 여가생활
현대사회에서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력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편리함의 추구, 다양한 생산물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삶의 방식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대인의 다양한 욕구를 위해 다양한 여가 공간(관광단지, 리조트, 테마공원, 백화점, 쇼핑센터, 전시회, 박람회장 등)이 탄생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가공간에서 사용되는 시간과 소비하는 돈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후기 산업사회 혹은 정보화 사회로 불리는 현 시대의 특징 중 하나를 여가중심사회로 설명하고 있다. 근대 산업화와 함께 과학의 발달 그 중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즐길 수 있는 여가거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은 기본적인 결핍의 충족이 아닌 새롭게 진화하는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자신들의 시간과 물질을 소비하고 있다. 많은 현대인들은 생산보다 소비에 치중하고 있으며, 노동이 아닌 여가를 주요한 삶의 목표로 인식하는 계층은 확대되었다.
근대 산업사회 이후에 근로시간이 급격히 늘어나며 영국과 같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근로자의 여가 권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가는 노동과 상대적인 개념으로 그 본질적 가치가 제고 혹은 확대되었다.
현대인이 대중현상적인 상황 하의 실체로서 어떠한 구속과 제한도 없는 시간과 활동의 여가와 소비를 통해서 자기를 찾고 완성해보려는 것을 가족, 기업, 조직, 국가는 잘 알고 있다. 여가 공급자인 기업들은 상품, 시설, 서비스를 동원하여 재화를 창출하고 있고, 매스미디어 기관들은 여가욕구의 자극을 일으켜 정보창출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지역자치행정 쪽에서도 국민건강, 행복조건 운운하며 자원 시설개발, 여가교육, 여가선용 기회제공과 생활보편화 정책으로 캠페인을 한다. 이미 여가는 산업화 되고 있고 대중 시장 속을 상업적 조직화로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개인, 기업, 정부가 각기 주체적 입장에서 관심과 관여의 대상이 되고 절대적인 필요산물이 되는 대중여가시대로 끌려가고 있다.
1.2. 여가산업의 개념과 발전
여가산업은 여가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유형, 무형의 재화와 서비스를 공급·제조·판매하며, 나아가서는 소비의 촉진을 위한 제 유형의 산업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협의의 여가산업이란 여가를 수용 또는 촉진하는 서비스의 제공과 알선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광의의 여가산업은 관광농업과 같은 1차 산업으로부터 여가관련 각종 도구의 제조와 관련되는 2차 산업, 관광교통업, 여행 알선업, 관광 시설업 등 3차 산업을 포함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여가산업의 개념을 이해하는 방식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여가산업을 복합적 산업의 관점에서 보는 것으로, 인간의 여가 활동을 레크리에이션으로 볼 때 여가산업은 이를 행하는데 필요한 온갖 기구, 용품, 소비품을 공급하는 산업이다. 둘째, 여가산업의 개념을 여가구조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여가 산업은 주로 인간의 무형적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경영하는 산업이다. 셋째, 여가산업의 개념을 인간의 활동유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경제적 행위를 수반하는 여가활동의 관점에서 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총칭이 여가산업이다. 넷째, 사회조직의 관점에서 여가산업은 여가서비스 조직의 일종으로, 여가시간 동안 소비되는 서비스의 창출 및 분배를 포함한다.
여가산업은 후기 산업사회로의 이행에 따른 부산물로, 복합적 산업이자 무공해산업, 노동집약적 산업,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이다. 21세기에는 문화·교양·창조형 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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