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치료적 의사소통 사례보고서
1.1. 치료적 의사소통이 필요한 상황 기술
인수인계 시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환자분께서 수술을 하고 나오셔 보호자와 이송요원과 함께 병동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곧 인수인계라 준비할 것과 EMR 정리 등 할 것들이 많아 마음 급하게 수술 갔다 온 환자를 받았다. 수술을 다녀온 환자분을 보자마자 환자분에게 정서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이송요원에게 "빨리 환자분 침대로 옮길게요" 라고 말하며 침대로 환자를 옮겼다. 그 과정에서 환자분은 계속 얼굴을 찌푸리고 계셨고 너무 아프다고 하시며 원래 이렇게 수술하고 나면 아픈거냐며 불만이 섞인 목소리로 호소하고 계셨다. 하지만 환자분의 이러한 말에 간호사 선생님은 대답조차 하지 않으셨다.
1.2. 본 상황을 통해 느낀 점
이 상황을 보면서 인수인계 또한 간호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지만 우선순위를 생각하여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수인계 준비가 우선이 아닌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수술 후 교육과 간호가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해결해줘야 하는 간호라고 생각한다.
내가 환자분의 입장이라 해도 지금 당장 너무나도 아픈데 진통제가 들어가니 조금만 참으라는 말을 믿고 기다릴 수가 없었을 것 같다. 또 수술 후 환자에게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현재 들어가고 있는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인지 어떤 약물인지 그리고 어떤 부작용을 가지는지, 효과를 나타내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등 약물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또 ABR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우선 움직이지 말고 있으라는 말에 과연 환자가 그 말을 신뢰하고 이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수술을 갔다 온 환자분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침대로 옮겨 환자분의 상태가 어떠한지 사정을 하지 않는 모습에 아무리 바빠도 환자가 우선이고 환자에 대한 간호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1.3. 상황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용한 치료적 의사소통 방법
1.3.1. 문제 상황
아프다고 호소하시며 수술 후 병동에 도착한 환자분을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침대로 이동시키고 난 후 "많이 아프시죠?", "진통제 들어가고 있으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라고만 말하는 상황이다. 환자분에게 진통제, PCA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ABR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언제까지 해야하는 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우선 움직이지 말고 있으라고 말하는 상황이다.
1.3.2. 치료적 의사소통 적용하여 상황 바꾸기
⇒ 경청을 통해 환자의 눈을 마주치며 개방적 질문을 통해 환자분께 질문하고 사정한다. : (수술을 다녀온 환자분과 눈을 마주치며) "환자분 많이 아프시죠?" "통증이 0점부터 10점 중 0점이 가장 아프지 않은 것이고 10점이 가장 아픈 정도라고 한다면 몇 점정도 일까요?", "환자분 통증 외에 현재 가장 불편하신 것이 있을까요?", "환자분 어느 부위에 가장 통증이 심한가요?"
⇒ 적절한 접촉을 통해 환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간호하고 있음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고 공감을 통해 환자가 호소하는 것을 주의 깊게 듣는다. : (환자분의 손을 잡으며) "환자분 지금 수술하고 나오셔서 많이 아프신 것 이해해요. 그리고 처음 수술 하셔서 많이 불안하시고 힘드신 부분 이해해요."
⇒ 약물, PCA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 (신뢰를 주는 목소리로) "환자분 지금 들어가는 약은 마약성 진통제인데 5분에서 10분 후에 효과가 나타날거예요. 그리고 이 약 때문에 어지러움이나 오심, 구토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말씀해주세요. 또 이 장치는 통증 자가 조절장치라고 하는 것인데 환자분이 통증을 느끼실 때마다 저희가 약을 드릴 수 없어 이 버튼을 누르면 진통제가 들어가요. 계속 누른다고 해서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야 누르면 또 나올거예요. 제가 지금 설명 드린 것들 중에서 궁금한 점이 있을까요?"
⇒ ABR의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 (신뢰를 주는 목소리로) "환자분 척수마취로 수술 진행하셔서 수술하고 나오신 후로 6시간 동안은 절대 안정하셔야 해요. 절대안정이라는 것은 지금부터 6시간동안은 움직이지 마시고 이대로 누워있으셔야 해요. 머리도 올리시면 안 돼요. 6시간 동안 꼼짝없이 가만히 계셔야 해서 많이 불편하고 통증도 있으시고 해서 아프시겠지만 지금 절대 안정 잘 이행해주시면 회복도 빠르고 좋아져요. 다른 궁금한 점 있으세요?"
1.4. 치료적 의사소통방법 이외에 필요한 간호사로서의 역할
간호사로서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중심의 간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첫째,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치료적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하지만, 간호사가 보유한 전문적인 지식을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술 전후 관리, 약물 부작용, 합병증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건강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간호사는 환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단순히 업무 수행에 급급하지 않고, 환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환자 중심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간호사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감염 예방, 낙상 예방, 욕창 예방 등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을 사정하고 관리해야 한다. 또한 약물 부작용 관찰, 수술 부위 관리 등 환자의 상태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여 신속한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넷째, 간호사는 다학제적 팀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의사, 약사, 영양사 등 다른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적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통합적이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섯째, 간호사는 자신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최신 의료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간호사는 환자 중심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공감, 안전 의식, 협력, 자기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1.5. 참고문헌
박순주의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의 의사소통기술에 대한 간호사와 환자의 인식 차이가 있다고 한다". 즉 간호사들은 자신들의 의사소통기술이 탁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간호사의 의사소통기술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간호사와 환자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간호사의 의사소통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미형 등의 연구에 따르면, 정신간호사의 치료적 의사소통은 환자와의 신뢰관계 형성,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 증상 완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이를 통해 치료적 의사소통이 환자 치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정재원과 박영희의 연구에서는 정신간호사들이 치료적 의사소통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극복 경험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치료적 의사소통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실무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 SBAR 학습활동 과제
2.1. 상황판단
2.1.1.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정보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술 전 간호 시행여부, 진통제 투약 기록, 환자 수술 전 불안 사정, 환자 입원생활 교육과 관련된 간호기록, 수술 전 NPO 상태에서 중단해야 할 약물, 배변의 양상, 맥버니 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