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뇌경색은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 암 등과 함께 3대 주요 사망 원인 중의 하나이다. 과거에는 뇌출혈의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요즘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년 인구가 늘면서 뇌출혈보다 뇌경색 발병률이 5배 이상 많아졌다. 최근 들어서는 40대와 50대, 젊은 나이의 뇌경색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만성질환자가 늘었다는 의미이며 고위험군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령,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뇌경색 병력, 심부전 등 뇌경색의 주요 원인인 심방세동 위험인자를 2개 이상 가진 '뇌경색증 환자 수'는 2017년 474,635명에서 2021년 508,415명으로 늘어났다. 신경계는 인체에서 가장 분화된 조직으로써 신체의 전체적인 조절과 통제 기능을 하고 있으므로 뇌손상은 우리의 인체에 많은 손상을 끼친다. 따라서 환자는 급성기에 사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장기적으로 투병을 하면서 합병증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므로 이 간호사례 연구를 통해 뇌경색이란 질병에 대해 연구하여 환자의 빠른 회복의 도모와 조기에 적절한 치료, 그리고 적절한 추후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나아가서는 점차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뇌경색에 관한 지식을 함양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한다.
2. 뇌경색의 문헌고찰
2.1. 병태생리 및 원인
뇌신경세포는 혈액을 통한 산소공급과 포도당을 이용해서 살아간다. 이러한 뇌의 특성으로 인해 뇌의 어느 부위에 혈류가 차단되어 지속되면 뇌경색에 빠지게 된다. 혈류차단이 10-20초 정도 경과하면 그 부위의 뇌의 전기활동이 중단되고, 3분이 지나면 뇌신경세포의 부종이 현저해지며 5-10분이 경과하면 뇌신경세포의 영양원인 포도당이 모두 고갈되어 뇌신경세포는 죽게 되어 뇌경색에 이르게 된다. 뇌신경세포는 재생이 되지 않아 뇌경색에 이르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반드시 후유장해를 남기게 된다.
뇌경색이 생기는 위험인자로는 고령, 고혈압, 죽상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질환(허혈성 심장병, 심부전, 심장 판막질환 등), 당뇨병, 피임약 복용, 흡연, 음주, 운동부족 등이 있다. 뇌경색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혈전성 뇌경색은 죽상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혈류가 감소하여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뇌조직이 죽게 된다. 대체로 병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나이가 많고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둘째, 색전성 뇌경색은 동맥의 혈전에서 떨어져나온 혈전색전이 다른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한다. 따라서 동맥의 끝 부분인 중대뇌동맥에 잘 생기며, 여러 군데에 동시에 생길 수 있다. 색전은 뇌혈관의 죽상동맥경화에서 떨어져나오거나 멀리 떨어진 심장(심방세동, 급성 울혈성 심부전, 심장 판막 질환, 심내막염 등)에서 올 수 있다.
셋째, 혈류 역학적 뇌경색은 죽상 경화로 인해 혈관 전체가 좁아지거나 막히면, 또는 저혈압이나 출혈 등의 원인으로 전체적인 뇌 혈류가 감소하면 발생한다. 이때 중심 부분의 큰 혈관에는 어느 정도 혈액이 공급되지만 변두리 부분의 작은 동맥에는 혈액 공급이 부족해져 경색이 발생한다.
넷째, 열공성 뇌경색은 죽상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게 잘 생기는데, 뇌의 중심 부분에 있는 작은 관통 동맥에 아주 작은 혈전이 생겨서 경색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경색 부위는 1.5cm 이하의 작은 크기이다.
2.2. 임상 증상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편측마비, 안면 마비, 감각 이상, 구음장애, 어지럼증 등이 뇌경색의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뇌경색의 증상은 폐색된 혈관이 어느 부위의 뇌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할 수 있다""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의 부전 이외에도 실인증, 실어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갑작스런 시야장애 및 의식 소실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이 단일한 뇌경색 환자에서 모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부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내경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이 공급하는 뇌의 대부분이 죽어서 아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추골동맥으로부터 상당량의 측부 순환이 이루어지고 외경동맥으로부터도 눈을 거쳐 들어오는 또 다른 측부 순환이 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생각보다 증상이 덜하다"" 완전히 막혀버리면 심한 뇌부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 중대뇌동맥이나 전대뇌동맥의 증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쪽 팔다리의 운동마비나 감각마비, 말을 잘 못하거나 반대쪽을 잘 의식하지 못하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대뇌동맥이 막히면 반대쪽 다리의 운동마비 및 감각마비, 오줌을 지리거나 인지 기능 저하, 감정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중대뇌동맥 주위에서 발생하는 뇌경색은 가장 흔한데, 반대쪽의 팔다리 운동마비와 감각 이상,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왼쪽이 막히면 말을 잘 못하고 오른쪽이 막히면 왼쪽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한다""
추골동맥이 막히면 작은골에 문제가 생기면서 어지럽고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기며, 왼쪽 얼굴의 감각마비, 팔다리의 운동 실조, 어지러움과 구토, 연하곤란 등이 나타난다"" 뇌저동맥이 막히면 양쪽 팔다리의 마비, 뇌신경의 마비, 작은골 장애에 의한 어지러움과 운동기능 부조화가 나타나고 상당수의 환자에서는 호흡 곤란과 혼수상태로 빠질 수 있다""
후대뇌동맥이 막히면 반대쪽이 잘 보이지 않고 다른 시각장애도 나타나며, 독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