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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과거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식량을 원조 받는 세계 최빈국으로 식량난을 겪어 왔고, 대다수 국민들은 배고픔과 굶주림, 영양실조 등의 삶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이 후 빠른 경제 성장을 발판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오늘날에 과거의 식량난은 이미 극복하여 원조를 주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였고, 국민들의 삶 또한 보다 윤택하게 변모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한 생활환경은 오히려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비만과 그에 따른 성인병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가져오게 되었다. 2021년 교육부는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통해 10~14세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율이 30.8%까지 증가 했음을 발표 했고, 그 주원인은 주 1회 이상의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율과 낮은 채소의 섭취율, 주 3일 이상의 운동 실천율, 매일 2시간 이상의 게임 및 인터넷 이용률 증가 등에서 찾았다. 이는 비단 소아청소년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통계-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의 한국 성인 인구 비만율은 2007년 31.7%에서 2022년 37.2%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 알고 싶은 건강정보 통계는 한국의 고도비만율이 일반 비만환자의 5% 정도의 증가율 대비 20% 대에 육박할 정도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어 그 심각성에 대하여 분명한 대책이 필요로 된다. 현대인들의 비만율의 증가는 체중의 증가에 따른 관절 손상, 영양 부조화에 따른 고지혈증,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미 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는 외모 열등감, 자신감 하락, 그에 따른 대인관계 기피 등의 심리적 정신적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듯 비만율 증가의 주요 원인은 현대사회의 급 성장에 따른 편리성 및 스트레스 등과 같은 외부 사회적, 환경적 요인에서부터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운동량 부족 등의 내부 신체적, 심리적 요인들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2. 비만과 성인병의 개요
2.1. 비만의 개념 및 원인
비만의 개념 및 원인은 다음과 같다.
비만은 체내 지방량이 지나치게 증가한 상태를 말하며, 주로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초과하여 발생한다. 비만은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가 아닌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비만은 정상적인 범위를 초과한 과도한 체지방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개인의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사회·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선, 비만의 주된 원인은 에너지 섭취량과 에너지 소비량의 불균형에서 기인한다. 즉, 일상생활에서 과도한 에너지 섭취가 지속되는 반면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 감소가 발생하면 이로 인해 체내 지방이 축적되어 비만이 유발된다. 특히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등 고열량, 고지방 식단의 섭취 증가와 차량 이용, 좌식 생활 증가에 따른 신체활동 저하가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개인의 유전적 요인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체지방 축적이 쉽거나 포만감 조절 능력이 떨어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부모로부터 유전된 비만 유전자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스트레스, 우울, 수면 부족 등의 정신적 요인과 호르몬 불균형, 약물 부작용 등의 의학적 요인도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회·문화적으로는 좌식 중심의 생활 환경, 편의성 위주의 식습관 등도 비만을 야기하는 환경적 요인이 된다.
따라서 비만은 단순히 개인의 잘못된 생활 습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적 소인, 정신적·의학적 요인, 그리고 사회·문화적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다차원적인 질병이라고 볼 수 있다.
2.2. 성인병의 유형과 특징
성인병의 유형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성인병이란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각종 만성 질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성인병에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심장병 등이 있다. 이러한 성인병들은 비만,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정상을 벗어나 높게 유지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관, 신경, 신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 운동 부족, 고령 등의 요인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병한다.
고혈압은 혈액이 혈관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을 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된 위험 요인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 짠 음식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는 동맥경화증을 촉발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지방이 많은 식단,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고지혈증의 주된 원인이다.
뇌졸중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에 손상을 주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 된다.
심장병에는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장판막질환 등이 포함된다. 이는 주로 동맥경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