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있어 수분·전해질·산염기 균형은 생명 유지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성인 체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체액은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으로 구분되며, 이들 간의 적절한 분포와 조성이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보장한다. 전해질은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양이온과 염소, 인산, 중탄산 등의 음이온으로 구성되어 삼투압 조절, 신경전도, 근육수축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산염기 균형은 혈액 pH를 7.35-7.45 범위로 유지하여 효소 활성과 대사 과정의 정상적인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1.2. 장애의 분류 및 개요
수분·전해질·산염기 장애는 체액량 변화, 전해질 농도 이상, pH 변화로 분류할 수 있다. 수분 장애는 탈수와 과수화로 구분되며, 각각 등장성, 저장성, 고장성으로 세분화된다. 전해질 장애는 주요 전해질별로 결핍과 과다 상태로 나뉘며, 특히 나트륨과 칼륨 불균형이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산염기 장애는 대사성과 호흡성으로 분류되며, 각각 산증과 알칼리증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장애들은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접근과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2. 수분 장애
수분 장애의 주요 원인은 섭취 부족, 과도한 손실, 분포 이상으로 구분된다. 탈수의 경우 구토, 설사, 발열, 과도한 발한, 이뇨제 사용,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과수화는 신부전, 심부전, 간경변증으로 인한 배설 장애나 과도한 수분 섭취, 부적절한 ADH 분비증후군 등에 의해 발생한다. 병태생리학적으로 탈수 시에는 혈장량 감소로 인한 순환혈액량 저하가 나타나며, 이는 조직 관류 저하와 산소 공급 부족을 초래한다. 과수화 상태에서는 혈장량 증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