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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타바 바이러스의 발생과 전파과정
1.1. 모타바 바이러스의 특성
모타바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출혈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Zaire)의 모타바 계곡 용병 캠프에서 처음 발생하였다. 이 바이러스는 원숭이를 숙주로 하며, 감염된 원숭이의 분비물이나 체액에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 중 전파되어 사람에게 전염된다. 모타바 바이러스는 처음에는 직접 전파와 간접 전파로 전파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 매개 전파로 변이되어 더욱 위험해졌다. 감염 후 24시간 이내에 몸살, 심한 기침, 피부 출혈, 장기 파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90% 이상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 이처럼 모타바 바이러스는 병원성이 매우 강하고 치명률이 높아 공중 보건상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 모타바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1.2.1. 병원체와 병원소
모타바 바이러스의 병원체는 모타바 바이러스이다. 병원소는 원숭이로, 동물 병원소이다. 이는 모타바 바이러스가 동물인 원숭이에 처음 침입하여 증식하다가 이후 인간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보여준다. 초기에는 모타바 바이러스가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직접 전파되었지만, 후에 바이러스가 변이되면서 공기 전파로 확산되었다. 이처럼 병원체인 모타바 바이러스는 동물 병원소인 원숭이에서 자라난 후 새로운 숙주인 인간으로 침입하게 되었다.
1.2.2. 병원체의 탈출
병원체의 탈출은 병원소로부터 병원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빠져나와 새로운 숙주에게로 전파되는 과정이다. 영화 'Outbreak'에서는 크게 3가지 경로를 통해 모타바 바이러스가 탈출하였다.
첫째, 개방병소로의 탈출이다. 모타바 바이러스는 원숭이와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생긴 상처, 농양 등의 병변을 통해 직접 배출되었다. 예를 들어 동물 가게 주인이 원숭이에게 물린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었고, 연구원이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얼굴에 튀어 점막이 오염되어 감염되었다.
둘째, 기계적 탈출이다. 주사기 등의 기구를 통해 병원체가 전파되었다. 간호사 로비가 감염된 캐시에게 주사를 놓다가 주사바늘에 찔려 감염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셋째, 호흡기계를 통한 탈출이다. 원숕이가 구토하여 뿜어낸 비말 속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사람들이 이를 흡입하면서 감염되었다. 또한 감염된 환자들이 내뿜는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배출되었다. 극장에서 감염된 사람들이나 격리병동 환자들이 서로 감염되는 장면이 이를 보여준다.
이처럼 병원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원소로부터 탈출하여 새로운 숙주로 전파되었다.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감염병 관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1.2.3. 전파 방식
영화 'Outbreak'에서 모타바 바이러스의 전파 방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