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사례 선정 이유
위장관 출혈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성인간호학 교재와 여러 책들을 찾아보았지만, 위장관 출혈 자체만으로는 자세하고 길게 다루지 않고 있었고, 다른 질환과 관련된 합병증 중에 출혈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한두 장 남짓하게만 다루어져 있을 뿐, 당장 공부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case study로 이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위장관 출혈의 정확한 정의 및 발병원인, 그리고 어떤 합병증과 증상이 발현되며 그에 맞는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공부하고 선정한 사례 환자분의 상태와 비교함으로써 좀 더 심도 있게 질병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1.2. 문헌 고찰
1.2.1. 위장관 출혈의 정의 및 병태생리
위장관 출혈은 식도, 위, 소장, 대장 등의 위장관 점막이 손상되어 혈관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출혈을 의미한다. 위장관 출혈은 상부 위장관 출혈과 하부 위장관 출혈로 구분된다. 상부 위장관 출혈은 식도, 위, 십이지장에서 발생하고, 하부 위장관 출혈은 소장과 대장에서 발생한다.
위장관 출혈은 출혈의 정도와 속도에 따라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큰 출혈은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심박출량을 떨어뜨리며 말초혈관 저항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 빈맥, 어지러움,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출혈 부위에 따라 토혈, 흑색변, 혈변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1.2.2. 원인 및 관련 요인
위장관 출혈의 주요 원인은 소화성 궤양으로, 궤양성 병변이나 미란성 병변에서의 출혈이 전체 위장관 출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외에도 식도정맥류, 스트레스성 궤양, 위암 등이 상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이 된다. 하부 위장관 출혈의 경우 대장의 혈관 이형성증, 게실, 염증성 장질환, 대장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된다.
특히 소화성 궤양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NSAIDs는 위점막 보호 기전을 저해하여 위산에 대한 점막 저항력을 감소시키고 위장관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고령, 기저질환 동반, 이전 위장관 출혈 병력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NSAIDs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식도정맥류는 간경변증으로 인한 문맥압 항진이 주요 원인이다.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간경변 결절로 인해 간내 혈류가 정체되고 문맥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식도-위 정맥계로의 혈류가 증가하면서 식도정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 정맥류가 파열되면 심한 토혈을 일으키게 된다.
하부 위장관 출혈의 경우 연령에 따라 다양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젊은 연령에서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감염성 장염이, 중장년층에서는 게실이나 혈관 이형성증이, 노령층에서는 대장암이나 치질 등의 발생이 주요 원인이 된다.
이처럼 위장관 출혈의 발생 기전은 다양하며,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약물 복용력 등 개인적 특성에 따라 그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병력과 증상, 진단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출혈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2.3. 증상 및 증후
위장관 출혈의 증상 및 증후는 다음과 같다.
위장관 출혈의 주된 증상에는 토혈(hematemesis), 흑색변(melena), 혈변(hematochezia)이 있다. 토혈은 구토 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가 섞인 물질이 나오는 것을 말하며, 흑색변은 소화되어 검은색으로 변한 혈액이 배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혈변은 신선한 혈액이 직장이나 대장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경미한 현기증, 기절(syncope), 협심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부 위장관 출혈의 경우 토혈이나 흑색변이 주된 증상이며, 하부 위장관 출혈은 혈변이 주된 증상이다. 상부 위장관 출혈에서 토혈이 관찰되는 경우는 전체 출혈 환자의 50% 미만에 불과하다. 반면 흑색변은 약 9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하부 위장관 출혈 환자의 경우 대변이 선홍색을 띠는 신선한 혈변이 주된 증상이다.
대량의 급속한 출혈은 환자의 혈액량 감소와 말초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소량의 지속적 출혈은 서서히 발생하므로 증상 발현이 늦고 빈혈이 동반된다.
출혈의 정도와 속도, 발생 부위에 따라 상이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환자의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1.2.4. 진단검사
내시경 검사는 출혈 부위, 출혈 병변의 상태, 출혈 양상, 노출 혈관의 유무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하고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출혈의 정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