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만성신부전증(ESRD, End-Stage Renal Disease)은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결국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질환이다. 이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으로 인한 신장 손상으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ESRD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간호 중재가 매우 중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ESRD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간호 진단과 이에 따른 중재 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ESRD 환자의 상태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 전략을 모색하고자 한다.
2. 문헌고찰
2.1. 당뇨병
당뇨병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에 장애가 생긴 만성적이고 복합적인 질환이다. 이는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분비되더라도 제 기능을 못하게 되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병이다. 이러한 장애는 미세혈관, 대혈관 및 신경병변을 동반한다.
당뇨병에는 크게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첫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제1형 당뇨병)은 당뇨병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며 특정한 HLA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발생한다. 둘째,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제2형 당뇨병)은 운동부족, 비만, 과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말초조직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둔화되어 발병된다. 셋째, 영양실조 관련 당뇨병(제3형 당뇨병)은 열대 지방의 젊은이들에게서 발생하며, 어린 시절의 영양실조 병력을 가지고 있다. [1]
당뇨병의 주요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비만, 고령,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다. 당뇨병 환자의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이 30%이고, 한 부모만 당뇨병인 경우 15% 정도이다. 비만은 몸 안의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키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감소시켜 당뇨병을 유발한다.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진다. 과다한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 운동부족 및 만성 스트레스 축적 등도 당뇨병 발병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
2.2. 말기신질환(ESRD)
신장은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다. 신장의 위치는 등뼈(흉추) 11번에서 허리뼈(요추) 3번 사이에 위치하며, 오른쪽 신장은 간 바로 아래에, 왼쪽 신장은 횡격막 아래 비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신장의 길이는 약 10~14cm, 폭은 5~6cm, 두께는 2.5~3cm 정도이며 한쪽 신장의 무게는 120~190g이다.
신장의 주요 기능은 과잉 수분 배설, 노폐물 배설, 혈압 조절, 적혈구 생산, 미네랄과 화학물질 농도 조절, 뼈 강화 등이다. 신장은 사구체 여과, 세뇨관의 재흡수와 분비, 산-염기 평형 유지, 요농축 기전, 호르몬 생산 및 분비 등의 과정을 통해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만성신장질환이란 신장 손상의 증거가 있거나 사구체 여과율이 60ml/min/1.73㎡ 미만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을 말한다. 만성신장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사구체 질병, 심혈관계 질병, 감염, 간질성 신염, 유전성 질병, 폐색성 질병 등이 있다.
만성신장질환은 사구체 여과율 감소 정도에 따라 1단계에서 5단계까지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사구체 여과율 90% 이상으로 정상 신장 기능, 2단계는 60~89%로 신장 기능이 약간 감소, 3단계는 30~59%로 신장 기능이 감소하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단계, 4단계는 15~29%로 투석이나 신장 이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단계, 5단계는 15% 이하로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의 신장 대체 요법이 필요한 말기신질환 단계이다.
만성신장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혈압 상승, 부종, 붉은 소변, 피로감, 소변 거품 증가, 야간 배뇨, 소변량 감소나 배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