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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병 개요
1.1. 허리디스크의 정의
척추와 척추 사이에 존재하는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각종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추간판은 중앙의 젤리와 같은 수핵과 이를 둘러싼 원판 모양의 섬유륜이라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수핵의 수분이 감소되어 추간판의 용적과 탄력성이 감소되어 압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허리가 뻣뻣해져 유연성이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주로 20대 초반부터 발생하며, 30대를 전후하여 많이 나타난다.
1.2. 병태생리
추간판은 퇴행성변화를 일으켜 추간판 세열화가 일어나고 심해지면 균열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균열의 발생은 연골단판의 파열 원인이 된다. 그리고 파열된 연골단판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 추간판의 수핵이 연골단판을 뚫고 탈출하게 되어 신경근이나 주위 통증 감수기를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노화에 따라 추간판의 점진적인 퇴행은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퇴행이 발생한 추간판은 외상에 대해 추간판탈출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육체적인 과부하로 인해 허리를 무리해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특히 구부정한 자세에서의 체중 부하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척추나 추간판 후방으로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위험이 높아진다. 척추를 감싸고 있는 허리부위의 근육이 약해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며, 잘못된 자세는 디스크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디스크 후방파열 손상의 발생빈도를 증가시키고, 척추주변의 인대나 근육 손상을 일으킨다. 또한 흡연은 추간판 주위의 미세혈관을 수축시켜 추간판의 혈액 순환을 약화시켜 회복을 지연시킨다.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척추와 추간판에 가해지는 수직방향으로의 무게 부하가 더 크기 때문에 손상의 가능성이 높다.
한의학적으로는 노폐물로 인해 막힌 경우,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된 경우, 열이 뭉쳐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 등이 원인이 되며, 부위에 따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3. 원인
퇴행성 변화와 외상 등은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층에 있는 섬유륜의 틈을 통해 빠져나가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인 점진적인 퇴행은 추간판탈출증 발생 위험을 더 높인다.
허리를 무리해서 많이 사용하는 사람, 특히 구부정한 자세에서의 체중 부하는 척추나 추간판 후방으로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위험성을 높인다.
척추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허리 근육이 약해진 사람은 손상 가능성이 크며, 잘못된 자세 또한 디스크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디스크 후방파열의 발생 빈도를 높인다.
흡연은 추간판 주위의 미세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을 약화시켜 회복을 지연시킨다.
비만한 사람은 척추와 추간판에 가해지는 무게 부하가 더 크기 때문에 손상 가능성이 높다.
유전요인 또한 추간판탈출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1.4. 증상
허리디스크의 주된 증상은 요통과 방사통이다. 허리를 중심으로 엉치까지 광범위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허리에서부터 발까지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무릎 밑 발가락 끝까지 방사되는 방사통도 있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직접 자극하여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있고, 허리,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리며 통증이 느껴지며,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눕거나 편한 자세를 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며,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들고 다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진단
2.1. 병력 청취
환자는 60세 여성으로 2014년 6월 16일부터 허리와 오른쪽 다리, 양측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환자는 오랫동안 농사일을 해왔으며, 기존에도 간간히 좌측 하지의 불편감이 있었다고 한다. 2달 전부터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둔한 느낌과 당기는 듯한 증상이 시작되었고, 1달 전부터는 갑자기 발목 아래로 마비되는 것처럼 움직임이 둔해졌으며, 2주 전부터는 걸을 때 다리를 끌게 되었다고 한다.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거의 없으나 걷기 시작해서 20분이 지나면 종아리 부분이 터질 듯한 느낌이 들고, 발목 아래 부분이 남의 살 같은 느낌이 들어 자주 주물러 주어야 했다고 한다.
과거력으로는 30년 전 결핵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증과 파라노이드 정신분열증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본원에서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 하에 입퇴원을 반복하며 리튬, 리스페리돈, 졸피뎀 등의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다.
가족력은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사회력으로는 기혼 상태이고 직업은 기재되지 않았다.
2.2. 신체 검진
환자는 60세 여성으로, 키 17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