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폐렴은 폐 실질조직의 염증으로 아동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며 영아와 어린 아동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폐렴은 적절한 치료를 빨리 한다면 1~2주 안에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낮은 소아 같은 경우에는 회복이 늦어지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폐렴은 소아기의 이환율과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에 하나이다. 폐렴은 원인 병원체와 환자의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감기와 유사한 정도의 경미한 페렴에서부터 ㅅㆍㅇ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폐렴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폐렴은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여 쉽게 간과 할 수도 있는 질병 중에 하나이지만, 알고 보면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폐렴에 대한 사전 예장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한다면 초기치료가 가증한 질병이므로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2. 문헌고찰
2.1. 정의
폐렴은 폐포와 세기관지와 같은 폐실질조직에 부종을 초래하는 염증과정으로서 폐포내로 수분을 이동시켜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주로 감염에 의해 발생되지만, 연기 또는 음식물의 흡인 등의 비 감염성 유발인자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이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급성폐렴과 만성 폐렴으로 분류하기도 하며, 해부학적으로 대엽성 폐렴, 간질성 폐렴, 기관지 폐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폐렴과 병원에서 감염된 폐렴으로 분류한다.
2.2. 병태생리
폐렴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폐렴은 폐의 분절 또는 폐엽에서 경화가 발생하는 대엽성 폐렴이나, 기관지 주위에 널리 반점이 퍼지는 기관지 폐렴으로 발생한다. 염증은 간질강과 폐포, 세기관지에서 발생한다. 발병 과정은 병원체가 기도점막을 침입하고 폐포에서 번식하면서 시작된다. 백혈구가 폐포 내로 이동하여 폐포벽이 두꺼워지며 적혈구와 섬유소가 폐포 내로 들어온다. 액체가 폐포를 채우면 세균은 식균작용을 피할 수 있으며 이 액체는 세균을 쉽게 다른 폐포로 이동하게 만들어 감염을 확산시킨다. 폐의 환기 부족으로 저산소증이 유발되며 저산소증과 대사 요구 증가로 빈맥과 빈호흡 등이 발생한다.
2.3. 원인
폐렴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정상적인 방어기전이 손상되어 병원체의 독성에 대항하지 못할 때 폐렴이 발병한다. 병원체는 체내에 삽입되는 기구, 기계, 물품과 직원 또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신체에 침입할 수 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진균, 리케차, 원충 또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폐렴의 비감염성 요인으로는 독성가스, 화학물질, 담배연기 등의 흡입과 물, 음식, 수액, 구토 등에 의한 흡인을 들 수 있다.
폐렴의 원인균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폐렴과 병원에서 감염된 폐렴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주로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등이, 후자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클레브시엘라균 등이 원인균으로 작용한다.
2.4. 위험요인
고령, 장기간의 부동
의식수준 변화 : 알코올 중독, 두부 외상, 경련, 마취, 약물과용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구강 인두 상주균의 증가
만성질환 : 만성 폐질환, 당뇨병, 암
장관이나 비위관 영양, 영양실조
흡연, 공기오염, 유해한 물질 흡입
상부 기도 감염, 기관내 삽관, 기관절개술이다.
고령과 장기간의 부동은 폐렴의 위험요인이다. 의식수준이 저하되면 기침 반사와 연하 반사가 억제되어 기도 분비물 제거와 흡인이 어려워지므로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다. 항생제 사용으로 구강 내 정상 균총이 파괴되어 병원성 균이 증식할 수 있다. 만성 폐질환, 당뇨병, 암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폐렴에 취약하다. 영양실조 상태나 장관 영양 공급 시에도 정상적인 기도 방어기전이 저하되어 폐렴 위험이 높다. 흡연이나 공기오염, 유해물질 흡입은 폐 기능을 손상시켜 폐렴 발생을 증가시킨다. 상부 기도 감염이나 기관내 삽관, 기관절개술 등은 기도 방어기전을 방해하여 폐렴 발생 위험을 높인다.
2.5. 발생빈도
늦은 가을과 겨울에, 바이러스성 또는 감기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폐렴의 발생빈도가 높다.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폐렴은 항생제 요법에 효과적으로 반응하지만 빈도에서는 병원에서 감염됨 폐렴보다 흔하다. 병원에서 감염된 페렴은 사망률이 20~50%에 이른다. 저산소혈증, 환기부전, 무기폐, 늑막삼출증, 늑막염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사망률은 더 높아진다.
2.6. 증상
폐렴의 주 증상은 고열, 화농성 가래를 동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호흡곤란, 흉막 염증 침범에 의한 흉통, 타진 시 탁음, 청진 시 수포음이다. 비전형적 증상으로 점진적으로 시작되어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질환이 나타난다.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흉통이 심호흡 시 더욱 심해지며, 이때 환측을 아래로 한 자세를 취하면 경감된다. 폐렴 특유의 객담은 끈적하며, 붉은색의 녹슨 쇠빛을 띤다.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서 코나 입술에 수포가 생기고, 변비나 설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간이 나빠져 황달기를 보이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점진적이며 1주 내지 수 주일 간 지속되는 등 여러 가지 경과를 보이며, 콧물과 기침을 보이는 수일간의 상기도 감염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열은 보통 중증도 이하이며 권태감을 보인다. Mycoplasma 폐렴은 오랜 지속되는 심한 기침과 38°C의 열이 주된 증상이며, 초기증상은 발열, 콧물, 두통, 권태감,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다. 세균성 폐렴은 가장 흔한 원인이며 상기도 감염이 선행되며, 고열, 기침, 흉통 후 오한이 나타난다. 또한 폐 하엽을 침범한 경우 복강 내 패혈증에 의한 연관통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은 일반적으로 결과가 양호하며 대개 일주일 사이 완치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기관지의 일부가 확장되어 넓어지는 기관지 확장증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이는 반복되는 폐렴 등에 의해 초래되고, 기침 및 다량의 객담을 분비하는 것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객혈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2.7. 진단
폐렴의 진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객담과 혈액검사를 통해 폐렴의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다. 전혈구 검사에서 백혈구 수, 혈구 침강 속도, CRP 증가, BUN/Cr 증가, 고나트륨혈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배양검사를 통해 혈류 내 세균 침입 여부를 알 수 있다. 객담, 인두 분비물, 기관지 흡인물 등의 도말 및 배양검사로 균 감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혈청학적 검사인 cold agglutinin, mycoplasma 항체 검사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동맥혈 가스 분석을 통해 산소 공급 부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폐 분절, 폐엽, 한쪽 폐 또는 양쪽 폐의 밀도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기관지경 검사, 피부반응 검사, 폐 스캔, 부비동 검사 등의 검사도 진단에 활용된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를 통해 폐렴의 원인과 병태생리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
2.8. 치료 및 간호
적어도 2시간마다 심호흡과 기침을 격려하며, 폐량계 사용을 권장한다. 가습기 사용과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수액 요법을 증진시킨다. 구강, 비강, 기관지 등의 분비물을 제거하여 기도를 개방적으로 유지한다. 금연을 권장하고 저환기 징후를 관찰하며, 산소독성과 무기폐의 징후를 관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