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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부위장관출혈의 개요
1.1. 상부위장관출혈의 정의
상부위장관출혈이란 식도, 위, 십이지장으로 구성된 상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의미한다. 식도, 위, 십이지장 점막의 손상에 의해 혈관이 노출되어 발생하는 출혈이다. 상부위장관출혈은 토혈(hematemesis)과 흑색변(melena)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출혈의 원인, 속도,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상부위장관출혈의 진단을 위해서는 활력징후 측정, 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초기 응급처치, 내시경적 지혈술,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간호사는 환자의 활력징후와 출혈 증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해질 불균형과 탈수를 교정하는 등의 간호중재를 제공한다. 상부위장관출혈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회복될 수 있다.
1.2. 상부위장관출혈의 원인
소화성 궤양은 상부위장관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위산과 펩신 등 소화액이 소화기관을 자기소화하여 발생한 궤양은 전체 상부위장관출혈의 약 35~50%를 차지한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문맥압 항진으로 인해 식도와 위 정맥에 혈액이 고이게 되면 정맥류가 발생하여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정맥류 출혈은 전체 상부위장관출혈의 5~12%를 차지한다.
반복적인 구토 등으로 인해 식도의 압력이 상승하면 식도 점막에 열상이 발생하는 말로리바이스증후군이 전체 상부위장관출혈의 2~5%를 차지한다.
그 밖에도 소화기관의 염증성 질환인 식도염, 십이지장염, 위염 등에 의한 상부위장관출혈이 전체의 20~30%를 차지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상부위장관출혈의 원인 중 소화성 궤양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식도 정맥류 출혈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식도 정맥류 출혈은 다른 원인에 비해 위험도가 더 높다.
1.3. 상부위장관출혈의 역학
상부위장관출혈은 주로 소화성궤양, 식도 정맥류, 급성위염 등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부위장관출혈의 원인 중 소화성궤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나 식도 정맥류 출혈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상부위장관출혈은 전체 인구의 약 100명당 1명 정도의 발생률을 보이며, 주로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2배 더 많이 발생하며,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장기간 소염진통제나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발생률이 높다. 또한 음주나 흡연과 같은 건강행태도 상부위장관출혈의 위험요인이 된다. 상부위장관출혈은 입원 환자의 약 5-10%에서 발생하며, 연간 의료비용으로만 약 2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식도 정맥류 출혈의 경우 30-50%의 높은 사망률을 보여 다른 원인의 상부위장관출혈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
2. 상부위장관출혈의 병태생리
2.1. 상부위장관출혈의 발생 기전
대량의 출혈은 위식도 경계부위의 정맥류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위식도정맥류로부터 출혈을 야기하는 요소로는 문맥압 항진증의 정도와 정맥류의 크기가 포함된다. 문맥혈관계의 normal 범위는 3~8mmHg이나,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해 문맥압이 12mmHg 이상 상승하게 된다.
간 기능 이상의 악화로 간성 혼수를 유발하고 흡입성 폐렴, 패혈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문정맥의 폐쇄 증가로 인해 장관과 비장에서 들어오는 정맥혈이 다른 출구를 찾게 되고, 이로 인해 우심방으로 새로운 귀환 경로를 만들어 하부 식도와 위장 상부 점막하 혈관에 압력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측부 혈관은 쉽게 파열되어 출혈을 유발한다.
즉,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한 문맥압 항진증과 이에 따른 정맥류 발생, 그리고 이차적인 측부 혈관의 형성과 파열이 상부위장관출혈의 주요 발생 기전이라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