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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유방암 개요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위협적인 암으로, 미국 여성 8명 중 1명은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여성에서도 자궁암이나 위암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활 양식의 서구화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유방암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초경 연령이 빠른 경우,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늦게 초산을 한 경우, 사회 경제적 상태가 높을수록 유방암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이 요인이 의심되고 있지만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비만 같은 경우에 연관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가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며, 유두 분비, 유방통, 피부의 함몰이나 궤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20% 정도 된다. 유방암은 약 15가지 이상의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침윤성 관암종이 전체 유방암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항호르몬 요법 등이 있으며, 암의 병기, 수용체 발현 여부, 수술의 종류 등에 따라 결정된다.
1.2. 유방암의 원인과 위험요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이 높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폐경 후 여성이 비만한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유방암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주된 원인이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 음주와 방사선 노출도 유방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여성 호르몬, 연령 및 출산 경험, 유방암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들이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 유방암의 증상과 진단
유방암의 초기 증상에는 무증상부터 만져지는 덩어리, 유두분비물, 피부변화, 유두 함몰, 유두의 습진성 병변, 겨드랑이의 응어리 등이 있다. 여성의 50-80%가 경험하는 유방통증의 경우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경우는 10-15% 미만이다.
유방암은 크기 모양 변화, 피부변화, 만져지는 덩어리, 유두분비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유방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고 밀어봤을 때 잘 움직이지 않으며 겨드랑이에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유두 함몰이나 유두에서의 지속적인 분비물 또한 유방암의 초기증상이 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매달 자가 검진, 정기적인 의사진찰, 유방촬영 등이 필요하다. 의사의 진찰과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한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암의 경우 100%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20% 미만으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2. 유방암의 진단 및 검사
2.1. 유방 자가검진
유방 자가검진은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유방을 만져보고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자가검진을 통해 암이 초기에 발견될 수 있어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유방 자가검진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시행한다. 자궁 제거술을 받았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한 날짜에 시행해야 한다.
자가검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서 겨울보기를 한다. 양팔을 편하게 내려놓고 양쪽 유방을 관찰한 뒤, 양손을 뒤로 깍지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앞으로 내민다. 그리고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에 힘을 주고 앞으로 숙인다.
다음으로 서거나 앉아서 촉진한다. 검진하는 유방 쪽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편 2,3,4번째 손가락 첫마디 바닥면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만져본다. 유방의 바깥쪽 상단부위에서 원을 그려가며 안쪽으로 반드시 쇄골의 위, 아래 부위와 겨드랑이 밑에서부터 검진한다. 동전 크기만큼씩 힘주어 시계 방향으로 3개의 원을 그리며 검진한다. 유두 주변까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본 후에는 유두의 위, 아래와 양옆에서 안쪽으로 짜보아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처럼 자가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검진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2.2. 유방 촬영술
유방 촬영술은 유방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법이다. 유방 촬영술은 90~95%의 정확성을 보이며,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검사 방법이다.
유방이 고밀도일수록 유방 촬영술의 민감도가 낮아지므로 초음파검사를 병행하여 실시한다. 유방을 판에 대고 상당한 압박을 가해야 병변 부분이 정상 조직과 구별된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의 상하측 및 내외측 방향으로 X선 사진을 찍는 검사이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의 작은 병변까지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어 유방암의 조기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유방 촬영술 검사 결과에 따라 유방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 등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