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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수술간호 고실성형술 비중격 성형술은 대표적인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수술로, 이 질환들은 직ㆍ간접적으로 청력 및 호흡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고실성형술은 중이의 병변을 제거하고 청력 기능을 재건하기 위해 시행되며, 비중격 성형술은 비중격의 만곡을 교정하여 비폐색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 또한 변연 절제술은 감염된 부위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러한 이비인후과 수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간호 수행이 필요하므로, 이와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 수술 전 진단, 수술의 적응증과 금기증, 수술 과정, 합병증과 간호 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고실성형술
2.1. 해부 및 생리
음 전달기전을 보면 먼저 고막은 난원창에 소리 에너지를 전달하고 정원창에 음파를 늦게 도달하게 하여 정원창을 소리 에너지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외이는 음파를 모아서 중이로 전달하고 중이는 이를 효과적으로 내림프액으로 전달하고 내이는 이를 신경충동으로 변형한다. 이러한 음 전달기전은 이소골의 지렛대역할로 증폭작용을 함으로써 난원창에 3dB의 증폭을 고막과 등골판저의 면적차에 의해 27dB의 음증폭을 가져온다.
고막천공과 전음기능의 저하를 동반하는 중이병변에는 중이염, 외이염, 육아조직, 고막절개로 인한 고막손상 등이 있고, 천공없이 중이의 환기장애와 전음기능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고실경화증, 이경화증, 선천성 진주종, 이관 장애가 있다.
이관은 중이에서 시작하여 비인강으로 연결되며 보통은 닫혀 있으나 연하시 0.1-0.2초간 열리게 되어 고막외부와 중이강내의 압력을 같게 한다. 이관기능장애는 중이압을 저하시켜 고막의 내함을 가져온다.
2.2. 수술 전 진단
환자의 청력 상태, 고막 및 이소골 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단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선 이루, 청력감소, 이통, 현훈, 안면신경마비 등의 증상을 자세히 기록한다. 30dB 이상의 청력감소가 있을 경우 이소골 병변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점진적인 청력감소를 호소할 때는 고실경화증이나 이경화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고막은 현미경 하에서 면밀히 관찰하며, pneumatic otoscope를 이용하여 고막과 추골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이소골 연쇄의 이상 유무를 예측하기 위해 patch test를 시행하고, 어지러움증이 있거나 고막 변연부 천공이 있을 때는 누공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수술 계획 수립과 예상되는 수술의 난이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신 상태 및 과거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의 수술 적응도와 예후를 예측한다. 이러한 정밀한 술 전 진단은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2.3. 수술의 적응증과 금기증
천공 또는 이소골 단절에 의한 전음성 난청, 만성 또는 재발성 중이염, 천공된 고막을 통한 오염으로 인한 재발성 중이염, 만성 중이 병변에 의한 진행성 난청, 외상 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고막천공, 고막천공으로 인해 목욕이나 수영 등을 할 수 없을 때가 수술의 적응증이다.
절대적 금기증으로는 제거되지 않은 진주종, 악성 종양, 특이성 감염, 뇌막염, 뇌농양 또는 정맥동 혈전증 등의 합병증이 있다. 상대적 금기증으로는 이관기능 장애, 비협조적인 환자, 전농, 더 잘 들리는 귀 또는 유일한 듣는 귀, 고령 환자, 소아, 반복된 수술 실패가 있다.
천공 또는 이소골 단절로 인한 전음성 난청이 있거나 만성 또는 재발성 중이염, 만성 중이 병변에 의한 진행성 난청 등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만, 진주종이나 악성 종양, 뇌막염 등의 합병증이 있거나 이관기능 장애, 비협조적인 환자 등의 경우 수술이 부적합하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과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응증과 금기증을 판단해야 한다.
2.4. 위험성 및 합병증
귀 수술 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에는 감염, 청력 손실, 이명, 어지러움증, 입마름과 미각 장애, 안면 마비, 혈종, 마취 합병증, 유양돌기 수술에 관련된 합병증 등이 있다. 수술 부위 감염은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적절한 항생제 투여와 관리가 필요하다. 청력 손실은 중이 내 조직 손상이나 내이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명과 어지러움증은 내이 기능 장애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입마름과 미각 장애는 안면신경 손상으로 발생하며, 안면 마비는 신경 손상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다. 수술 중 출혈로 인한 혈종은 압박 드레싱과 정맥 주사로 관리할 수 있다. 마취 과정에서도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유양돌기 수술 후에는 뇌막염, 뇌농양, 측두부 혈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합병증들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2.5. 수술 전 간호
수술 전 귀 수술 부위 피부 준비를 시행하여 세균의 제거를 통해 감염원을 제거하고 합병증을 예방한다. 준비물로는 비누나 소독액, 소독액을 담을 그릇, 곡반, 4×4 Gauze, 면도기구 등을 사용한다.
우선 수술 부위의 범위를 사정하고 점, 발진, 농포, 삼출 여부, 찰과성, 멍, 골절, 화상 등의 부위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소독액에 대한 과민성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귀를 중심으로 머리 선에서 상하 직각으로 3cm×4cm 범위를 면도하여 깨끗이 준비하며, 긴 머리는 가닥으로 땋거나 머리카락 속으로 밀어 넣어 수술 부위로부터 반대쪽으로 밀어낸다. 연성비누가 섞인 물이나 10% 포비돈 용액으로 노출된 귀와 귀 주위를 깨끗이 씻고 외이도를 면봉으로 닦아낸다.
2.6. 귀수술 Drapping과 환자체위
귀수술할 때 환자는 supine position으로 고개를 20° 정도 돌려 편안한 자세로 누인다. 국소마취한 상태에서 수술하는 경우 환자의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설명한다. 양팔은 sheet으로 감아 침대 양편으로 고정시킨다. 준비된 prep으로 귓구멍에 cotton으로 막고 7.5% povidine → alcohol→10% povidine 순으로 깨끗이 소독한다. 귓구멍 안은 자극적인 alcohol 등이 흘러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고 면봉을 닦아낸다. M et T 수술은 EAC 안으로 betadine solution 을 부어 넣어도 무방하다. 감염의 기회를 줄일 수 있게 1회용 sheet를 사용하므로 betadine solution이 완전히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