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건강복지법과 장애인복지법에서는 중증 정신질환자의 개념과 중증도 판단 기준이 다르다. 정신건강복지법은 정신질환의 치료와 관리에, 장애인복지법은 전반적인 복지와 권리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본 레포트에서는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 정신장애인의 특성을 기술하고, 정신장애인가족을 위한 지원서비스 방안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2. 본론
2.1.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 정신장애인의 특성
중증 정신장애인은 조현병 범주장애, 양극성장애 및 주요 우울장애가 포함되며, 증상과 기능 저하가 심각하여 일상생활 및 대인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24세 이전에 발병하여 잦은 재발과 만성화로 인해 질병 부담이 높다.
조현병 범주장애는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와 행동 및 사회적, 직업적 기능상의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하는 증상 등의 특징이 있으며, 증상의 심각성, 지속 기간, 기능 저하 등에 따라 조현병, 조현정동장애, 조현양상장애, 망상장애 등의 스펙트럼상에 분류될 수 있다. 양극성장애는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삽화는 증상이 계속 지속되지 않고, 일정 기간 나타나고 호전되기를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주요 우울장애는 지속적인 우울감과 활동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우울증 상태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장애이다.
중증 정신질환자는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여러 신체 질환의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배 정도 높으며,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5배까지 증가하여 최대 30년의 잠재수명손실이 초래된다. 이들의 신체 질환 중 심혈관질환은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며, 약 30%가 이로 인해 사망하게 되고, 비만 유병률은 약 40~50%로 일반인보다 2배 정도 높다. 중증정신질환자의 신체 질환 발생 기전은 정신과적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복용,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낮은 신체활동 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증 정신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높고, 기대수명은 10~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