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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담관암은 담도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길을 막아 황달을 유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담관암은 전체 암의 약 1.5-1.7%, 전체 소화기암의 약 5%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그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담관암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으로 구분되며, 임상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등에 차이가 있다.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고령의 담관암 환자들이 많으며, 만성 염증, 선천성 기형, 기저 간담도 질환 등의 위험인자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담관암의 발병 원인 및 특성,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담관암의 정의와 특성
2.1. 담관의 구조와 기능
간에서 생성된 담즙은 간내담관을 통해 점점 더 큰 담관으로 모이고, 최종적으로 좌우주간관이 합쳐져 총간관을 형성한다. 총간관은 췌장관과 합쳐져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담도를 구성한다. 간 내부와 외부를 통과하는 이러한 담관 구조를 통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잘 배출될 수 있다. 담즙의 주요 구성성분은 물, 담즙산, 담즙색소, 콜레스테롤, 전해질 등이며, 주된 기능은 지방 소화와 배설, 비타민 흡수 보조, 장내 세균총 조절 등이다. 담관암은 이러한 담관 구조를 이루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으로 구분된다.
2.2. 담관암의 발생부위에 따른 분류
간관암의 발생부위에 따른 분류
담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으로 구분된다. 간내 담관은 간 내부에 있는 담관을 의미하며, 간내 담관암은 이러한 간내 담관에서 발생한다. 반면, 간외 담관은 간 밖에 있는 담관을 의미하며, 간외 담관암은 이러한 간외 담관에서 발생한다.
간내 담관암은 전체 담관암의 약 50%를 차지하며,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한다. 해부학적으로 간문부에 위치한 담관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를 클라츠킨 종이라고 한다. 간외 담관암은 전체 담관암의 약 20-30%를 차지하며, 담낭관이나 총담관 등 간 밖의 담관 부위에서 주로 발병한다.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은 발생 부위의 차이로 인해 임상 양상, 치료 방법, 예후 등에서 차이가 있다. 간내 담관암의 경우 근치적 절제가 어렵고 예후가 상대적으로 불량한 편이다. 반면 간외 담관암은 근치적 절제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예후가 더 나은 편이다. 따라서 담관암의 발생 부위는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2.3. 담관암의 임상적 특징
황달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암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 담즙이 흐르지 않게 되어 혈관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되면서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발생한다.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 때문에 대변 색이 연한 크림색으로 변하고 소변 색이 짙어진다.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담즙산이 혈관 내로 흡수되어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우상복부나 심와부에 국한되지 않는 뚜렷한 통증이 올 수도 있다. 초기에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 이상, 담관염 증상 등이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황달이 일반적인 초발 증상이며 소양증이 동반되고 상복부 통증이 약 1/3의 환자에서 있을 수 있다. 설사가 지방변증과 관련되어 나타나며 담관염과 복수는 드물고 말기까지 열은 없다. 원격전이는 부검에서 50%에 지나지 않으며 복막, 복부 림프절, 횡경막, 간 및 담낭으로 전이하지만 혈관 및 복부 외로의 전이는 드물다. 특징적인 것은 신경 또는 신경주위를 따라 침윤이 되는 것이다.
3. 담관암의 발병 원인 및 위험 요인
3.1. 만성 염증
담관암의 위험요인 중 하나로 만성 염증이 알려져 있다. 만성 염증은 간내담관이나 간외담관에서 발생하는 국소적이거나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말한다. 이러한 만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