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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사회복지 전공 동기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된 동기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된 동기는 단순한 연민이나 봉사의 감정이 아닌, 사회 구조 속 불평등과 소외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복지 격차, 고령화에 따른 돌봄 공백, 청년 고립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목도하며, 문제를 '관찰하는 사람'에서 '개입하는 사람'으로 역할을 전환하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사건은 2022년 지역사회 청년 정신건강 캠페인 참여 경험이었는데, 응답자 60% 이상이 '어디에도 심리적 고통을 드러낼 곳이 없다'고 답한 통계와 현장에서 마주한 무력감은 단순히 '공감'이나 '경청'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현실을 자각하게 했고, 실질적인 정책 이해와 개입 전략, 조직적 실천이 가능한 전문직으로서의 사회복지사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때부터 '사회문제 해결자로서의 사회복지사'라는 정체성을 갖고 진로를 구체화하기 시작했으며, 사회복지사가 단순한 지원 제공자가 아니라 인간 존엄성과 권리를 회복시키는 '정치적 실천자'라고 믿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은 '사회복지정책론' 과목을 통해 더욱 선명해졌고, 정책을 분석하고 제도적 허점을 이해할수록 제도가 변하지 않으면 개인의 삶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절감하였다. 따라서 사회복지를 전공함으로써 제도적 개입 능력을 기르고, 구체적인 실천 현장에서 정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해졌다.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한 복합위기 속에서 사회복지사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지역과 공동체를 재설계하는 전략가'라는 점도 선택의 이유가 되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일은 저에게 있어 '무력함을 사유와 실천으로 바꾸는 길'이며, 더 나은 삶을 함께 설계하는 소명의 시작이다. []
1.2. 실습기관 선택 이유
제가 실습기관으로 00종합사회복지관을 선택한 이유는, 해당 기관이 지역주민들의 개인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복지관의 비전과 미션에서 신뢰와 소통, 은혜와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이를 통해 실습을 하면 사회복지 실천에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또한 현장실습에서 사례관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지역자원 연계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지식과 기술을 구체적으로 습득하고자 하는 제 목표와도 잘 부합한다고 판단하였다. 특히 이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재설계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는 것은 실천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1.3. 실습 목표
저는 이번 실습을 통해 단순한 '참관자'가 아닌, 실질적인 '실천 훈련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과 자기주도성을 균형 있게 확장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의 네 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중심으로 실습을 설계하고자 한다.
첫째, 사례관리 실무 전 과정을 경험하며, 욕구사정 및 개입계획 수립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실습기관이 진행하는 초기면접, 사례회의, 사정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