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간관계론
1.1. 나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
나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이다. 나는 관계가 끊기지 않았으면 하여 나보다 타인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소통 시 상대방의 감정을 과도하게 고려하여 상대방이 내 말에 상처받거나 실망할까 두려워하므로 내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더 고려한다. 때로는 공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한 척하며 억지웃음을 짓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타인으로부터 '영혼이 없다', '진심이 안 느껴진다'는 말을 듣게 되어 당황하곤 한다. 또한 타인과 소통할 때 주의 깊게 관찰하며 눈치를 보게 되어 대인관계가 피곤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감정보다 늘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편이기 때문에 나의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어 계속해서 이런 소통을 하게 된다.
1.2. 타인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
나는 자신이 타인에게 호의와 선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방이 이에 상응하는 만큼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생일선물을 준 사람에게만 선물을 주는 편이라고 한다. 이는 타인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의 일환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제공한 호의와 노력의 정도가 내가 베푼 그것과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사람마다 처해 있는 상황과 능력, 의지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수준의 호의와 노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또한 상호간 호의와 선의는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상대방이 얼마나 보답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각자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해 행동하고자 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상대방이 내가 기대한 만큼 보답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내거나 상대방을 원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타인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을 버리고, 상호간 진심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1.3. 비합리적인 신념이 인간관계에 나타나는 부적응 문제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인해 서로가 진심을 다할 수 없고,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자신부터가 상대방에게 진심이 아닌데 어떻게 타인에게 진심을 요구할 수 있을까. 서로를 믿지 못하여 그저 얇은 관계만 남아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자신의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신념으로 서로를 오해하고 이해하지 못하여 마찰이 발생하고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 서로가 자신의 생각이 맞다며 오해를 풀지 못하고 불화가 지속되어 결국엔 대인관계가 끊길 수 있다.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으로 대인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으로 관계를 저하시켜 결국에는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을 수 있다. 필자는 예전에 한 친구가 있었는데, 타인에게 편향된 사고방식과 차별, 편견으로 인해 어떤 친구를 지목하여 뒷담화 하다 걸리고 결국 그 친구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모두 떠난 계기가 있었다.
1.4. 자신과 타인에게 지녀야 할 바람직한 신념과 기대
대인신념은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속적인 사고방식이기에 쉽게 변화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절한 자기이해와 자기조절을 통해 비합리적인 신념을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신념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먼저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기간 가지고 있던 신념은 본인에게 당연하고 합리적으로 여겨질 수 있기에, 이것이 실제로는 비합리적이고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성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