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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담관암의 정의와 특징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 크게 간내 담관과 간외 담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으로 나뉘며, 세포 모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관암은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한다.
담관은 간에서 나오는 총간관과 담낭에서 나오는 담낭관이 합쳐져서 생긴 쓸개즙의 이동 통로이며, 총담관의 길이는 보통 8~10cm, 지름은 5~6mm이다. 총담관은 이자관과 합쳐져서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는데, 두 관이 합류하여 담췌관 팽대부를 만들고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유두라고 한다. 담관은 간과 마찬가지로 80% 이상이 기능을 하지 못해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이곳에 발생한 암은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우며 전이 속도가 빨라 매우 위험한 암이다. 담관암이 생기면 먼저 담낭과 간, 췌장 쪽에 전이되기 쉽다.
1.2. 담관암의 병태생리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 크게 간내 담관과 간외 담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담관암은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으로 나뉘며, 세포 모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관암을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한다.
담관암은 대부분 담관상피세포에서 발생되는 선암종이기 때문에 샘조직에 생기는 암이다. 간내담관암은 발생부위, 증상 등이 간외담관암과 다르게 나타나며, 양자 간에 세포 형태는 차이가 없으나 간내담관암은 간암에 속한다. 간외담관암은 발생부위에 따라 상부(근위부), 중부, 하부(원위부) 담관암으로 구분되며, 상부 담관암이 전체의 약 50%, 중부 담관암과 하부 담관암이 각각 20~30%를 차지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담관암은 5군(① 담낭담관, ② 간 및 총간관, ③ 담낭담관, 총간관, 총담관의 합류부, ④ 총담관, ⑤십이지장내담관 및 파타유두부)으로 나눌 수 있다.
1.3. 담관암 발생의 위험인자
담관암 발생의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간내담석증, 간흡충증,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담관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담도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담낭절제술, 내시경적 유두부괄약근 절제술, 흡연, 후천성 면역결핍증 등이 위험인자로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담관 결석 및 간디스토마 환자가 많이 발생하여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담도암의 발생빈도가 서구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이처럼 다양한 선행 위험인자가 있으나, 고연령의 담관암에서는 특별한 위험인자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2. 임상 양상
2.1. 담관암의 주요 증상
담관암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이다. 황달은 종양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관을 폐쇄하여 담즙의 흐름이 막히고, 그에 따라 혈액 내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많아지면서 발생한다.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황달은 담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게 되며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담관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병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초기에는 황달 증상도 거의 없고 비특이적으로 복통이 오거나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때로 열이 나기도 한다. 또한,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명치 주변부의 통증, 십이지장 또는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2.2. 담관암의 진행에 따른 증상 변화
담관암이 진행됨에 따라 담관의 폐쇄로 인한 황달이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초기에는 담관이 부분적으로 폐쇄되어 비특이적인 증상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종양이 커져 담관을 완전히 폐쇄하게 되면 황달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황달이 생기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며, 회색변과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담관염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열이 없고 담관 폐쇄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황달이 담관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담관암이 진행됨에 따라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의 통증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담관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점차 진행되면서 황달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2.3. 담관암의 초기 증상 특징
담관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초기 암의 경우 황달 증상이 없고 비특이적인 복통이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정기검진이 보급되면서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초기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 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처럼 담관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3. 진단
3.1. 영상학적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는 환자에게 통증이나 황달이 있을 때 담석증과 구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이다.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 병변을 발견하기 어렵고, 총수담관이나 림프절, 췌장 침범 유무를 알기 어려우며, 간문부 및 경총 림프절 전이에 대한 전이 유무 확인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영상이 세밀하여 작은 크기의 암도 발견할 수 있다. 종양의 침윤 정도, 간 침범 범위, 절제 가능성, 림프절 종대, 림프절이나 림프관이 부었는지, 간 전이 여부, 간문맥이나 동맥혈관 침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령의 황달 환자에게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CT를 시행한다.
자기공명영상(MRI)은 CT 결과가 애매할 때 진단에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간 전이를 더 잘 발견할 수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