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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 『열두 발자국』은 뇌과학자이자 과학 강연가인 정재승 박사의 저작이다. 정재승 박사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 강연자로 꼽힌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지식을 융합하여 우리의 일상생활과 행동을 다각도로 해석해내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그의 강연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으로, 인간의 뇌와 마음, 그리고 행동에 대한 과학적 탐구 결과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깨우치게 하는 데 있다. 각 장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행동이나 선택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과학적 이론과 연구 결과를 통해 이러한 익숙한 장면들을 재해석하고, 그 안에 숨겨진 원리를 밝혀내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좀 더 호기심을 갖고 자신과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그 해답을 찾아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복잡한 과학 개념을 친절하고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자 노력한다. 전문적인 이론이나 실험 결과를 독자에게 전달할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일상적 사례와 비유를 활용한다. 또한 때때로 농담이나 유머러스한 표현을 사용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과학 분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한다.
한편, 이 책은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과학적 관점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를 함께 탐구한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 과정에 작용하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 미래 사회의 변화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과학이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과 태도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전통적인 학술 저작과는 다소 다른 형식을 취한다. 일련의 주제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각 장은 독립적으로도 읽을 수 있는 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