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책 소개
토드 부크홀츠의 저서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경제학이라는 다소 어렵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학문을, 마치 흥미진진한 이야기처럼 풀어낸 명저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세상을 떠난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사상과 이론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인 삶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그들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으며, 오늘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담 스미스부터 칼 마르크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그리고 밀턴 프리드먼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하여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거장들의 핵심 사상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하면서도, 그들의 이론이 지닌 강점과 한계, 그리고 현대 사회에 대한 함의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1.2. 이 책을 읽게 된 배경
이 책을 읽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솔직히 말해, 나는 경제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경제학 수업은 늘 난해한 그래프와 복잡한 수식으로 가득했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론들로 느껴져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경제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경제학 용어가 나오면 왠지 모르게 주눅 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적 사고가 필수적이라는 생각도 늘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책의 제목을 접하게 되었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라는 제목은 나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했고, 평소 즐겨 읽는 서평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책이 "경제학 입문 필독서", "어려운 경제학을 이야기처럼 풀어낸 책" 등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보며, 나처럼 경제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특히, 최근 들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그리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것을 보며, 경제학적 지식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필요성과 지적 호기심이 맞물려, 나는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이라는 거대한 산의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려 보기로 결심했다.
2. 본론
2.1. 줄거리 소개
<본론>
이 책은 아담 스미스부터 시작하여 현대의 경제학자들에 이르기까지, 경제학의 주요 흐름을 형성한 거장들의 사상을 연대기 순으로 조명한다. 저자 토드 부크홀츠는 각 경제학자의 이론을 그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서막은 아담 스미스와 그의 대표작 "국부론"으로 열린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화를 이루어 사회 전체의 부를 증진시킨다고 주장하며 자유 시장 경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분업의 효율성, 자유무역의 이점 등을 역설하며, 정부의 최소한의 개입을 주장했다.
다음으로 데이비드 리카도와 토머스 맬서스의 비관주의적 시각을 다룬다. 리카도는 비교 우위론을 통해 자유무역의 이점을 더욱 심화시키고, 노동가치론을 통해 자본가와 지주 계급 간의 소득 분배 문제를 다루었다. 반면 맬서스는 인구론을 통해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여 결국 인류는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저자는 이들의 논리를 자세히 설명하면서도, 현실에서의 한계와 그 이후의 발전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경제학의 비주류이자 가장 강력한 비판자였던 칼 마르크스의 사상으로 넘어간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계급 간의 착취를 기반으로 하며, 결국 내재된 모순으로 인해 붕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노동가치설을 바탕으로 잉여가치 착취를 설명하고, 자본주의의 필연적 몰락과 공산주의 사회의 도래를 주장했다. 부크홀츠는 마르크스의 이론이 지닌 비판적 통찰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예언이 현실에서 어떻게 왜곡되고 실패했는지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