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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달장애인 기획안
1.1. 발달장애인 대상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사업 제안 배경
먼저 저희 조는 주제를 선정하기에 앞서, 이 사업의 대상을 누구로 선정할지에 관해서 고민해 보았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대상자라 하면 보통 노인, 저소득층, 청소년,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위치해 있는 여러 대상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여러 번의 회의와 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아산복지재단에서 어떠한 대상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기로 하였고, 아산복지재단에서는 주로 장애인 그 중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산 사회복지재단에서는 사회적·경제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함을 인지하고, 성인 발달장애인 등의 보호와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15년 발달장애인사업을 중점 기획사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재단은 이를 위해 매년 30여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로는 통합과 지역사회, 자립과 가족지원, 진로탐색과 직업개발, 생애발달과 지원으로 나누어 총 31개의 장애인복지관과 협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확인한 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기획을 결정했고 장애인 중에서도 여러 유형의 장애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상을 더욱 세부적으로 나눌 필요성을 느꼈다. 장애인과 관련된 여러 사회복지프로그램들을 찾아보던 중 눈길을 끄는 인터넷 기사를 발견했고, 그 기사를 통해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아산복지재단에서 중점으로 두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아니지만 문화를 향유할 수 단인 배리어프리 영화가 실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소외를 경험하는 시·청각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작게나마 해결해보고자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
1.2. 기존 배리어프리 영화 사업의 문제점
기존 배리어프리 영화 사업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위한 접근성의 어려움이 있다. 장소와 시간이 보편화되지 않아 정작 서비스 대상자인 장애인들이 자신들을 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서울, 대전, 부산 권역 영화관 73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글자막과 음성해설 서비스가 갖춰져 있어 장애인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단지 14곳(19.2%)뿐이었다. 시, 청각 장애인들의 배리어프리영화 상영관이 늘고는 있지만 영화 당 1회 상영에 불과하다. 따라서 시, 청각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위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 영화 확대가 필요하다.
둘째, 배리어프리 영화의 상영기간과 한정된 영화 종류이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의 상영기간은 단 열흘뿐으로 장애인들은 지역별로 딱 한 번 있는 상영을 놓치면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만들어진 배리어프리 영화는 30편으로 전체 개봉한 한국 영화 465편 중 7%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영화 '범죄도시'와 같은 흥행작들이 배리어프리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아 장애인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하거나 다양한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기존 배리어프리 영화 사업은 장애인들의 영화 관람에 있어 접근성과 영화 선택권의 한계가 크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시, 청각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1,2]
1.3. 해결 방안 제안: 욕구조사를 통한 선호영화 상영
기존 배리어프리 영화 사업의 문제점인 접근성이 쉽지 않은 장소와 시간, 짧은 상영기간, 자신이 선호하는 영화를 볼 수 없는 현실 등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즉,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접근성이 쉬운 장소를 대여하여 상영 시간과 장소의 편의를 제공하고, 짧은 상영기간을 늘리며, 욕구조사를 통해 과거 흥행작 중 볼 수 없었던 영화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의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자 한다.
먼저, 시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는 복지관의 시청각 장애인 또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화 상영의 가장 적절한 장소를 조사하여 해당 장소의 문화센터에서 상영을 실행한다. 또한 문제시 되는 짧은 상영시간은 일주일에 3일 동안 오전 8시-10시, 11시-1시, 5시-7시, 8시-10시로 하루 4회 제공하여 해결한다.
다음으로, 프로그램 실행 전 사회복지사가 영화상영 1달 전 프로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사회복지사는 과거 흥행작 중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되지 않은 영화들을 선정하여 설문지를 만들고, 프로그램 이용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영화 중 상영에 적절한 영화를 선정하여 제작한다. 부족한 인력은 자원봉사자 6~8명을 모집하여 자막 해설과 사운드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