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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이 개인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사회역학 분야의 저작물이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지위, 인종, 성별, 장애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개인의 건강과 삶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인 연구 사례들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이 책은 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이전에 드러나지 않았던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과 고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정부와 사회가 일반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만 주력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다고 비판한다. 장애인, 정신질환자, 이주민, 비정규직 노동자, 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겪는 고립과 차별, 건강 위협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둘러싼 사회구조와 정책, 제도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사회역학적 관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례, 통계 데이터, 현장 연구 등 다양한 근거들을 풍부하게 제시하며,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사회구조적 요인들을 면밀히 진단하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연대의식을 환기시키고,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향한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한다.
이 책은 사회역학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소개하면서도,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사례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현대 사회의 대표적인 위기 상황에 주목하여 사회역학적 관점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2. 줄거리 요약
Chapter 1. 말하지 못한 상처, 기억하는 몸
이 장에서는 사회역학이 차별 경험과 관련하여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차별 경험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는 개인의 사회적 경험을 다룬다는 점에서 복잡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