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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원확인서
상기인은 상기 임상진단하에 2019.06.11. 이후 입원치료 중인 분으로, 현재 환청, 충동조절의 어려움 등의 증상은 다소 호전되었으나 불면, 불안정한 기분 등의 증상은 지속중인 상태로 향후에도 최소 1년 이상의 부정장기간 정신과전문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기인은 편집조현병 환자로, 망상, 환청, 사고장애, 기괴한 행동의 양성증상 및 사회적 위축 등의 음성증상이 심하고 현저한 인격변화가 있으며, 기능 및 능력 장애로 인하여 능력 장애 판정기준의 6항목 중 4항목 이상에서 전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GAF 척도 점수가 25-30점 정도에 해당된다.
따라서 상기인은 공격적 행동으로 인해 2019.06.11. 입원하였고, 현재까지 유지 중인 상태로 지속적인 정신과적 전문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장기적인 합병증이다. 당뇨병 발병 후 10년 정도 지나면 일부 환자에게 단백뇨가 나타나며, 평균 17년 전후에 단백뇨가 발생한다. 단백뇨는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 증상으로 사구체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를 의미한다. 초기에는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나는데, 이는 당뇨병성 신증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을 엄격하게 조절하면 미세알부민뇨의 발생이 뚜렷이 감소한다.
일단 단백뇨가 출현하면 혈압과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더라도 말기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지만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기간 동안 1개월에 평균 약 1ml/min씩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한다.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여 고질소혈증이 진행하면 부종과 고혈압도 악화된다. 결국 혈액 내 BUN/creatinine의 축적이 일어나고 다량의 단백뇨도 지속되면서 저단백혈증이 나타나게 된다.
말기신부전 치료를 위한 신장이식은 신장 이외의 다른 장기에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다른 질환으로 인한 신부전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률이 높으며 재활 효과도 감소한다. 당뇨병성 신증 환자의 인슐린은 신장에서 정상적으로 30~50%가 대사되지만, 신조직이 손상되어 대사율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인슐린의 작용이 많아지고 저혈당이 발생하기 쉽다. 환자의 식욕부진과 대사활동 저하도 저혈당 발생을 촉진시킨다.
3. 조현병(Schizophrenia)
3.1. 문헌 고찰
조현병(Schizophrenia)은 뇌의 기질적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사고(Thought), 정동(Affect), 지각(Perception), 행동(Behavior)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서 와해를 초래하는 뇌기능 장애이다. 망상, 환각,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말과 행동, 대인관계 회피, 무표정, 의욕 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조현병은 1908년 스위스의 E. Bleuler가 조발성 치매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정신병이 실제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고, 심각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생각하여 이름을 새로 지어 편견을 없애고 개념을 재정립하고자 '정신이 분열되는 병'이라는 뜻의 Schizophrenia라는 용어를 새로 고안하였다. 국내에서도 '정신분열병(精神分裂病)'이라는 병명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 현상이 매우 심해 정신 분열병을 가진 환자는 위험하거나 특이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정신 분열병'을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정신을 구성하는 하부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조화로운 화음을 이룬다는 의미인 조현병으로 개정하게 되었다.
조현병의 진단 기준은 DSM-5에 명시되어 있다. 핵심증상인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극도로 와해된 또는 긴장적 행동, 음성 증상 중 최소 2개 이상의 증상이 1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상당한 시간에 걸쳐 나타나고, 이 중 최소 하나는 망상이나 환각 또는 와해된 언어가 분명히 존재해야 한다. 경과 기준으로는 핵심증상들이 시작된 후 상당시간 동안 1가지 이상의 주요한 영역(직업, 대인관계, 자기 돌봄)의 기능 수준이 시작 전보다 현저하게 저하되고, 핵심증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징후가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배제기준으로는 조현 정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