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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뇌는 인체 중에서 산소와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장기이다. 따라서 다른 장기들보다 혈액공급이 더 중요하며 혈액공급을 5분 이상 받지 못하면 뇌는 불가역적인 장기이므로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된다. 특히, 뇌내출혈(ICH, Intracerebral hemorrhage)은 우리나라 사람의 급성 뇌혈관 질환 중 가장 빈번하고 중요한 사인의 하나이다. ICH는 대부분 고혈압과 관련되어 탄력이 떨어진 혈관이 혈압이 오르는 상황에서 터지면서 뇌실질로 출혈이 일어나 혈종을 형성하는 질환으로 반신 불구나 정신, 신경 증상이 급격히 전개된다. 사망률도 높은 질환으로 중증도의 환자가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간호 제공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현재 실습 중인 부산백병원 NSICU는 신경외과 중환자실로 ICH와 SAH의 환자들을 많이 접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간호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ICH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질병 과정과 증상 및 치료경과 등과 뇌질환에 대해 심화 학습하고자 한다.
1.2. 뇌의 구조와 기능
뇌는 인체 중에서 산소와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장기이다. 그러므로 다른 장기들보다 혈액공급이 더 중요하며 혈액공급을 5분 이상 받지 못하면 뇌는 불가역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뇌는 신경계 중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로 1천억개 이상의 신경원과 연합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에 따라 대뇌, 소뇌, 간뇌, 뇌간으로 구분된다.
대뇌는 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대뇌반구라고 불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각의 기능을 담당한다. 대뇌 외층인 대뇌피질은 의식적 기능을 담당한다. 전두엽은 1차 운동영역으로 브로카 언어 중추와 수의적 눈 운동을 담당하며, 두정엽은 감각과 공간을 인지하고, 측두엽은 청각중추와 언어중추를 포함한다. 후두엽은 일차적 시각중추를 담당하고 있으며, 변연계는 생존과 관련된 정서와 본능적 패턴을 지니고 있다. 해마는 기억의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기저신경절은 복잡한 운동활동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뇌의 시상은 모든 감각 정보를 피질로 운반하며,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 기능을 조절한다. 뇌간은 골격운동성 움직임과 척수반사를 돕고, 감각정보를 여과하는 역할을 한다. 소뇌는 감각성 정보를 통합하고, 균형과 자세에 필요한 근육긴장을 조절한다.
1.3. ICH (Intracerebral hemorrhage) 정의 및 분류
뇌실질내에 일어나는 출혈을 말하며 뇌출혈에는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이나 혈관종, 뇌종양, 출혈성 소인, 두부외상 등의 출혈원인이 확실한 것과, 고혈압을 기반으로 하는 고혈압성 뇌출혈, 확실한 원인이나 기초 질환이 불분명한 특발성 뇌출혈 등이 있다. 흔히 뇌출혈하면 뇌내출혈을 의미하며, 이의 대부분은 고혈압과 관련되어 탄력이 떨어진 혈관이 혈압이 오르는 상황에서 터지면서 뇌실질로 출혈이 일어나 혈종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뇌 안의 뇌실이라는 뇌척수액의 순환 경로에 갑작스러운 출혈이 생기는 병으로 출혈로 인해 뇌척수액의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급성 뇌수종을 동반하기도 한다. 출혈 부위에 따라 기저핵출혈, 시상출혈, 대뇌출혈, 소뇌출혈, 뇌교 및 연수 출혈 등이 있으며 기저핵 출혈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 대개 뇌실외 배액술이라는 천두술을 시행하여 뇌실안에 도관을 삽입하여 피를 녹여내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ICH의 원인으로는 외상, 고혈압, 항혈전제 투여, 비정상적인 혈관(동맥류, 동정맥 기형), 아밀로이드 혈관병증, 뇌종양, 출혈성 소인(혈우병, 백혈병, 혈소판감소증 등) 등이 있다. 특히 고혈압성 뇌출혈은 오래되고 혈압조절이 잘 안되는 고혈압, 스트레스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기저핵 및 주위의 내포, 시상, 뇌교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ICH의 임상증상은 감각, 운동, 뇌신경, 인지 및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신경 손상 증상을 나타내며, 주요 출혈 부위별로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조각비핵출혈 시 심한 두통, 편측부전, 느린 언어, 안구진탕, 반신마비, 동공이상 등이, 시상출혈 시 감각기능 장애의 반신마비, 시각 및 안구운동 문제가, 소뇌출혈 시 심한 두통, 구토, 연하곤란, 구음장애, 안구운동장애가, 다리뇌출혈 시 MLF증후군, 의식장애가, 뇌교출혈 시 반신마비, 혼수, 비정상자세, 고체온증 등이 나타난다. 뇌출혈 환자의 예후는 나쁜 편으로 환자의 50% 이상이 출혈 후 사망하고 20% 정도는 6개월 후에도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