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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온천의 효능
1.1. 온천이란 무엇인가?
1.1.1. 온천의 개요
온천은 지하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용출되는 뜨거운 물을 말한다. 학문적으로는 땅속에서 연 평균기온 이상의 온도를 가지는 물이 지표 위로 자연히 솟아나오는 현상을 온천이라 정의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마그마성 수증기에 의해 가열된 지하수가 지표로 분출되는 열수를 온천으로 간주한다. 온천은 물리적·화학적으로 일반 물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지니며, 온천수(hot water, thermal water, mineral water)라고도 불린다. 국가마다 온천수의 온도와 용존 물질의 기준이 다르게 규정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25도 이상, 일본은 25도 이상 또는 19가지 특정 성분을 일정 수준 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온천으로 인정한다. 과거부터 온천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건강과 치유의 장소로 여겨져 왔으며, 특히 유럽과 일본에서는 장기간 요양 및 의료 목적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다. 근래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온천을 통한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1.2. 온천의 이용형태
온천은 그 유형에 따라 요양형, 보양형, 레크리에이션형, 리조트형의 4가지로 구분된다. 각 유형은 고유한 기능과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요양형 온천은 치료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며, 치료 및 숙박시설, 요양공간, 오락시설 등이 필요하다. 보양형 온천은 휴양과 요양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치료 프로그램과 더불어 숙박, 휴게, 오락시설이 필요하다. 레크리에이션형 온천은 스포츠, 레저 등의 활동을 위한 시설이 요구되며, 야외 및 실내 놀이시설이 구비되어야 한다. 리조트형 온천은 휴식과 레저가 중심이 되며, 숙박, 휴게, 오락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온천의 유형에 따라 온천욕, 운동, 요양 등의 효과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목적과 요구에 부합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온천은 신체적 피로 회복과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1.1.3. 온천질에 따른 온천 분류와 효능
단순천은 유리탄산 및 고형성분의 함량이 물 1kg 중 1,000mg에 미달하므로 특수한 자극은 없지만 피로회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는 신경통 및 중풍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산화탄소천(탄산천)은 물 1kg 중에 유리탄산(free CO2) 1,000mg 이상을 함유하므로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