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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자궁경관무력증은 자궁경부가 약해서 임신을 만삭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임신중기에 자궁경부가 저절로 열리면서 양막이 질 내로 돌출되어 결국 유산 또는 조산되는 질환이다. 이는 출생의 1/1,000, 유산의 1/100, 습관성 유산의 1/5의 빈도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오늘날 고 위험 임신은 현대 의학에서 위급하고 긴급한 문제 중의 하나로 점차 그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다음 임신에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조산의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더블맥 등의 자궁경부원형결찰수술의 예방적 또는 치료적 목적의 수술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경관 무력증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2. 자궁경관무력증의 정의 및 원인
2.1. 정의
자궁경관무력증 IIOC(incompetent inernal os of cervix)은 자궁경부가 약해서 임신을 만삭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임신중기에 자궁경부가 저절로 열리면서 양막이 질 내로 돌출되어 결국 유산 또는 조산되는 질환이다. 자궁경관무력증은 임신 2기(14~26주)와 3기(27~40주) 초기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아기가 나오는 출구인 자궁경관에 힘이 없어서 태아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여 분만진통 없이 자궁경관이 열리는 것을 말한다. 자궁경관이 열리면서 태아가 누르는 무게로 인해 양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고, 조그만 자극에도 양막이 파열되고, 양수가 나오며 미숙아가 출생되거나 저체중 아이가 나오게 되는 결국은 임신손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자연유산, 습관성 유산 등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2.2. 원인 및 병태생리
자궁경관무력증의 원인은 크게 외상성과 선천성으로 나눌 수 있다. 외상성 경관 무력증은 과거 분만 시 받은 경관의 손상, 소파 수술로 인한 경관 상처, 조직검사 시 과다한 경관 확장, 과거 자궁 경부의 외과적 시술 또는 수술 등이 원인이 된다. 선천성 경관 무력증은 자궁경관의 길이가 짧거나 자궁의 기형, 대상자의 모친이 임신 중 디에틸스틸베스트롤을 복용하여 노출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자궁경부의 적절한 기능 유지는 태아를 자궁 내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신 동안 자궁경부는 단단하고 닫힌 상태를 유지하지만, 자궁경부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임신 중 자궁 입구가 열리게 되면 양수 파수 및 태아 배출이 이루어지는 것이 자궁경관무력증의 병태생리이다. 이에 따라 자궁경부에 깔대기형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와 같은 원인과 병태생리로 인해 임신 중 습관적인 유산이나 조산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3. 자궁경관무력증의 증상 및 진단
3.1. 증상
자궁경관무력증의 증상은 외부적으로 특별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며, 임신 중 습관적인 유산이나 조산의 경우 진단을 통해 추정할 수 있다. 임신 2기에 갑자기 통증 없이 자궁경관이 개대되거나 파막이 되는 무통성 자궁경관 개대가 나타나며, 짧고 간헐적인 진통, 아래로 빠질 듯한 질이나 골반의 압박감, 생리통과 비슷한 경련, 이슬과 비슷한 출혈, 많은 질 분비물이 발생한다. 특히 맑은 냉이 많아져서 때로는 양수가 나오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자궁 입구가 풀리고 열려서 속에 양수를 가진 양막이 자궁 경관 속이나 질쪽으로 불룩하게 나오는 양막의 팽윤 증상이 관찰된다. []
3.2. 진단적 검사
임신 중반기 이후에 자궁수축을 동반하거나 혹은 동반하지 않고 자연유산이나 조산 경험이 1회 이상이면 자궁경관무력증일 위험성이 높다. 이때 반드시 자궁수축이 없으면서 자궁 경부의 개대가 일어나 태아 손실이 있어야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진단 가능하다.
초음파상으로 짧은 경관을 가진 여성일 경우 자궁경관무력증의 위험성이 높다. 배란 이후에 자궁경부를 진찰하고 보조적으로 자궁난관조영술로 자궁 내구를 측정하였을 경우 8mm 이상 된다면 자궁경관무력증이라 진단한다.
비임신 시의 진단으로는 시진 및 촉진을 통해 자궁경관의 기형, 열상 등을 관찰하고 유산이나 분만 후 또는 부인과적 진찰 시 자궁경부 외구 및 내구의 손상을 진찰할 수 있다. 자궁 조영법을 통해 비정상적인 자궁경관 통로 및 협착된 쐐기 모양의 각을 확인할 수 있으며, Traction test와 Hegar test를 통해 자궁 내구가 쉽게 통과될 경우 자궁경관무력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임신 중의 진단에서는 임신 초기에 측정한 자궁경관 소실, 단축, 확장 등 같은 검사자에 의한 주기적인 자궁경관 내진이 중요하다. 또한 심혈관계, 폐, 갑상선, 당뇨병 등의 조산을 일으킬 수 있는 내과적 질환 여부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임신 제1·3기에서 배양검사 후 1개월마다 배양검사를 통한 자궁경관무력증 진단도 가능하다.
4. 자궁경관무력증의 치료 및 간호
4.1. 비수술적 치료
침상안정과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