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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알렉산드로스 3세의 일생
알렉산드로스 3세는 기원전 356년에 태어났으며,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와 에페이로스 공주 올림피아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필리포스 2세는 알렉산드로스를 어려서부터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교육시켰고, 알렉산드로스는 군사적 재능을 일찍부터 발현하였다. 알렉산드로스는 16세에 아버지의 비잔티온 원정 당시 섭정을 맡아 이민족의 반란을 진압하였고, 18세에 카이로네이아 전투에서 테베의 최정예 상비군인 '신성대'를 격파하는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와 필리포스 2세 사이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었는데, 이는 알렉산드로스가 어려서부터 군사적 재능을 발현하여 마케도니아 군인과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기원전 336년, 필리포스 2세가 암살되자 알렉산드로스는 순탄하게 마케도니아의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필리포스 2세의 정치적 능력과 권위로 유지되던 코린토스 동맹은 그의 사망과 함께 흔들리게 되었고, 테베와 아테네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반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알렉산드로스는 테살리아를 직접 공격하여 항복을 받아내고, 나머지 반군도 토벌하였다. 이어서 북쪽의 트라키아와 게타이족을 정복하였으나, 알렉산드로스가 전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시 한 번 반란이 일어났다. 이에 알렉산드로스는 테베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주민들을 학살하거나 노예로 팔아넘기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하였다.
안정을 되찾은 알렉산드로스는 마침내 기원전 334년 페르시아 원정을 위해 6000명의 기병과 38000명의 보병을 이끌고 유럽과 소아시아를 연결하는 헬레스폰토스 해협을 건넜다. 페르시아군과의 첫 전투인 그라니코스 전투에서 알렉산드로스는 승리하였고, 이후 소아시아 전역을 장악하였다. 또한 레반트 지역을 정복하고 이집트에서는 자신을 아몬의 아들이라 칭하며 숭배를 받았다. 이후 가우가멜라 평원에서 다리우스 3세와의 결정적인 전투에서 승리한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바빌론을 함락시켰다.
이후 알렉산드로스는 동방으로 진군을 계속하여 인도 북부까지 진격하였으나, 지친 군대의 불만으로 인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돌아온 알렉산드로스는 바빌론에서 페르시아 통치 체제 정비와 아라비아, 아프리카, 지중해 정복 계획을 수립하던 중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병에 걸려 서른세 살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
1.2. 알렉산드로스 3세 연구의 필요성
알렉산드로스 3세는 기원전 4세기에 활약한 위대한 군사 지도자이다. 그는 마케도니아 왕국을 통일하고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여 당시로서는 유래 없는 방대한 영토를 지배하였다. 또한 그의 원정을 통해 그리스 문화가 동방으로 전파되어 헬레니즘 문화를 열어갔다. 따라서 알렉산드로스 3세의 업적과 삶은 고대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이었으며, 이를 연구하는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알렉산드로스 3세의 정복 활동은 단순한 승전 기록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교류와 융합을 이끌어냈다. 그의 원정을 통해 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