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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심리학 요약 및 정리 노트
1.1. 성격심리학의 정의와 특징
성격심리학의 정의와 특징이다. 성격심리학은 인간 전체에 관심을 가지며, 행동의 원인을 개인의 성격에서 찾는다. 또한 개인 간의 차이에 초점을 두는 학문이다. 성격이란 개인의 특징적인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개인 내의 정신·신체적 체제들의 역동적 조직이다. 성격이란 개인의 삶에 방향과 패턴을 부여하는 인지, 감정, 행동의 복합적 조직이기도 하다. 성격 개념의 특징은 내적 속성, 통합성, 고유성, 일관성, 역동성이 있다. 성격의 결정요인에는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있다.
1.2. 성격이론의 역사적 배경
과거 유럽의 임상의학, 정신측정법, 행동주의, 형태심리학이 성격에 대한 연구와 이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유럽 임상의학은 필립 피넬에 의해 정신질환을 과학적 기초 하에 분류하게 되었으며, 이는 심리학이 학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신질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를 인정하면서 정신분석학을 발전시켰다. 신경증을 연구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시도도 이루어졌는데, 이 시기의 신경증 치료는 암시기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정신측정법은 훼크너에 의해 발전되었는데, 그는 외부자극과 내적 감각 간의 관찰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관계가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로써 성격의 과학적 연구가 가능해졌다.
행동주의는 왓슨에 의해 창설되었고,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행동주의적 접근의 기반이 되었다. 파블로프의 조건형성 실험은 행동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형태심리학은 막스 베르트하이머에 의해 창시되었다. 형태주의자들은 부분의 단순한 합이 아닌 전체의 개념을 강조했다. 이들은 복잡한 자극 장면에서 학습되고 조직화된 반응을 연구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들이 현대 성격심리학의 기반이 되었다.
1.3. 인간 본성에 대한 기본가정
자유론-결정론
인간이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지, 아니면 과거의 경험이나 생물학적 요인,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자유주의자들은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반면 결정론자들은 인간이 외적 요인들에 의해 그들의 행동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고 본다.
합리성-비합리성
인간이 이성에 의해 행동을 결정하는지, 아니면 감정이나 충동에 의해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인간이 본성적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라고 보는 견해가 있는 반면,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전체주의-요소주의
인간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요소들로 분석하여 이해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전체주의자들은 인간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통합체로 보는 반면, 요소주의자들은 인간을 개별 요소들로 분석하여 이해하려 한다.
체질론-환경론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이 유전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 아니면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체질론자들은 유전이 인간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반면, 환경론자들은 환경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본다.
가변성-불변성
인간의 성격이나 행동이 일생동안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가변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인간의 성격이 지속적으로 변화한다고 보지만, 불변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성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본다.
주관성-객관성
인간의 행동이 내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 아니면 외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주관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내적 동기와 의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지만, 객관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외부 환경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본다.
발생성-반응성
인간 행동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지, 아니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발생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입장에서는 인간이 주도적으로 행동한다고 보지만, 반응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인간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행동한다고 본다.
평형성-불평형성
인간이 긴장을 해소하고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하는지, 아니면 긴장을 유지하고 성장하려 하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평형성을 중요시하는 입장에서는 인간이 내적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고 보지만, 불평형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인간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려 한다고 본다.
가지성-불가지성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지, 아니면 알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은지에 대한 문제이다. 가지성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인간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보지만, 불가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입장에서는 인간에 대한 이해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2. 정신분석학적 관점의 성격이론
2.1. 프로이트의 생애와 정신분석학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했다. 프로이트는 1856년 모라비아 지방의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의학을 전공하고 신경과 전문의로 활동하다가 1885년 자신만의 독특한 정신분석학 이론을 정립하기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과 성격 형성에 무의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그는 의식 수준을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의식(conscious), 전의식(preconscious), 무의식(unconscious)이 그것이다.
의식은 우리가 현재 자각하고 있는 정신 활동을 의미하며, 전의식은 기억의 저장고로써 약간의 주의를 기울이면 의식 수준으로 가져올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무의식은 본능적인 에너지가 지배하는 세계로, 모든 행동의 배후에서 작동하는 인간 행동의 근원이라고 볼 수 있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의식, 전의식, 무의식의 구조 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으며, 자아(ego), 원초아(id), 초자아(superego)라는 세 가지 심리 구조가 상호작용하며 인간 성격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원초아는 본능적이고 쾌락 지향적이지만, 자아는 현실 원리에 따라 그러한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한다. 또한 초자아는 사회적 규범과 가치를 내면화한 것으로, 개인의 도덕성과 양심을 대변한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심리 구조가 아동기에 형성되는 심리성적 발달 단계를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성격 형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또한 프로이트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불안과 방어기제 개념을 제시했다. 불안은 자아가 경험하는 위협으로, 현실적 불안, 도덕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억압, 승화, 합리화, 투사 등이 있다.
정신분석학은 프로이트 이후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으며, 현대 심리학과 정신의학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2. 인간 심리의 구조와 역동성
자아와 초자아, 그리고 이드는 서로 경쟁하고 갈등하는 내적 힘의 집합이다. 자아는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드의 욕구를 표현하거나 억제하여 이드와 초자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초자아는 내면화된 사회적 규범과 도덕적 기준으로, 잘못된 행동에 대한 처벌을 통해 개인을 통제한다.
자아는 인간의 자기보존과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을 한다. 자아는 사실과 허구를 구별하며, 긴장을 참을 수 있고, 새로운 경험에 따라 변화하며, 인지적 지각적 기술을 발달시킨다. 이것을 2차 과정이라고 한다.
이드는 쾌락 원리에 따라 즉각적으로 긴장을 감소시키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드는 모든 충동의 저장소이며, 신체적 과정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이러한 이드의 충동이 의식화되지 않도록 자아는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자아가 이드의 충동과 초자아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면 불안이 발생한다. 불안은 현실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불안에 대해 자아는 억압, 투사, 전위, 합리화 등의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자신을 보호한다.
결국 건강한 인격 발달을 위해서는 자아가 이드와 초자아 사이의 갈등을 잘 조정하고, 현실을 정확하게 지각하며, 자아 통합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3. 심리성적 발달단계와 성격형성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는 개인의 성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는 인간의 기본적 본능이 리비도라고 보았으며, 이 리비도가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성숙해간다고 주장하였다.
각 단계에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구강기(0-18개월)는 입을 통한 영양섭취와 감각의 즐거움이 주된 관심사로, 이 시기의 경험이 낙관주의 또는 비관주의의 성격 기저를 형성한다. 항문기(1.5-3세)에는 배변훈련을 통해 자기통제와 사회화가 이루어지며, 이것이 충동성 또는 완고함의 근원이 된다.
남근기(3-5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형성되는 시기로, 자신의 성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도덕성과 자아이상이 형성되며, 과잉 욕망이나 죄책감 등의 성격적 특성이 발달한다. 잠재기(5세-사춘기 이전)에는 성적 관심이 비성적 활동으로 전환되어 지적 관심이나 운동, 우정 등이 발달한다.
마지막으로 생식기(사춘기-성인기)에는 성기관의 성숙과 함께 성적 에너지가 이성에게로 전환되며, 책임감 있고 만족스러운 성-사회적 관계가 형성된다. 이상적인 성격유형은 바로 이 생식기에 발달하는 것으로, 사회적 관계가 원만하고 책임감이 있는 특성을 보인다.
결국 프로이트의 관점에서 성격은 유년기의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거치면서 형성되며, 각 단계에서의 욕구 충족 여부나 좌절 정도에 따라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2.4. 불안과 방어기제
불안은 각 개인에게 반격하거나 피해야만 하는 절박한 위험의 원천을 알려주는 자아의 기능이다. 불안의 최초근원은 신생아가 내적.내적 흥분을 조절할 능력이 없다는 데에 있다. 유아는 새로운 세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절박한 위기감이 막연하게 유아를 압도한다. 이것을 초기불안이라고 한다.
불안에는 현실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현실불안은 위협에 대한 정서반응이며, 신경증적 불안은 이드 충동이 의식화될 것이라는 것 때문에 위협을 받고 이에 따라 생긴 정서반응이다. 도덕적 불안은 자아가 초자아로부터 벌의 위협을 받을 때 일어나는 정서반응이다.
자아는 이드 충동의 공개적 표현과 이와 대립되는 초자아의 압력으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으로 자아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자아방어기제에는 승화, 억압, 투사, 전위, 합리화, 반동형성, 퇴행 등이 있다.
승화는 본능적 힘을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다른 표현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이며, 억압은 무의식에 있던 충동을 의식으로 나타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투사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 태도,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타인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전위는 위협을 많이 주는 대상에서 덜 위협을 주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만드는 것이며, 합리화는 현실을 왜곡하고 자존심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반동형성은 금지된 충동을 반대되는 행동으로 표출하여 자신을 조절하거나 방어하는 것이며, 퇴행은 심리성욕발달기의 초기단계로 되돌아가거나 더욱 단순한 표현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어기제들은 심리적 에너지를 방어하는 데 쓰여 자아의 융통성과 힘을 약화시킨다. 강한 방어기제 사용은 개인을 현실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하여 정신병리를 발생시킬 수 있다.
3. 개인심리학적 관점의 성격이론
3.1. 아들러의 생애와 개인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동기는 성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동기라고 주장하였다. 아들러는 개인이 통합되고 자아일치된 존재라는 것과 개인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구축해나간다는 것을 핵심 가정으로 삼았다.
아들러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