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배드민턴 개요
1.1. 배드민턴 정의
배드민턴은 라켓을 사용하여 셔틀콕을 맞춰 네트 반대편으로 넘기는 방식의 라켓 스포츠이다. 단식의 경우 두 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복식의 경우 두 명씩 두 팀, 즉 네 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친다. 셔틀콕이 네트를 넘겼다고 해도 상대편 코트 바깥쪽에 떨어졌을 경우에는 실점하게 된다. 따라서 셔틀콕이 자신의 코트 쪽이나, 상대편 코트의 바깥쪽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이 스포츠의 핵심이다.
1.2. 배드민턴의 역사
1.2.1. 세계 배드민턴의 역사
배드민턴이라는 스포츠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배드민턴 경기의 정확한 시작이 언제쯤인지, 그 시작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에 따르면, 1820년경 인도의 봄베이 지방에서 자주 행해지던 푸나(Poona)라는 놀이가 배드민턴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봄베이 지방은 지금 우리에게 뭄바이(Mumbai)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봄베이(Bombay)라는 이름은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시절에 영국인들이 바꾼 이름이다. 이 푸나라는 놀이가 당시 인도에 주둔 중이던 영국 군인들에 의해서 영국으로 퍼져 나갔다. '배드민턴'이라는 이름 또한 영국의 지명에서 비롯되었다.
이렇게 영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배드민턴은, 초창기에는 매우 격식 있는 스포츠였다. 신사의 나라인 영국의 특성에 걸맞게,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셔츠와 실크모자 등 품위 있는 복식을 차려 입고 배드민턴 경기에 임해야 했다. 그 후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영국 배드민턴협회가 창립되었고, 배드민턴 경기의 상세한 규칙이 제정되었다. 이후에는 배드민턴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영국을 넘어 유럽 각국과 세계 전역에서 배드민턴 경기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영국에는 '국립 배드민턴 박물관'이 설립되어 있어 배드민턴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영국에서는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이 크며, 국가적 차원에서 배드민턴의 역사를 기념하고 있다.
1.2.2.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
한국에서 배드민턴은 해방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경기적 성격을 갖는 정식적인 스포츠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57년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조직된 이후부터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962년 1월에 이르러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가맹하였고, 그 해 10월에는 배드민턴이 전국체육대회의 정식종목이 되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한국의 배드민턴은 국제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하지만 황선애 선수가 등장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황선애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황혜영, 정소영, 박주봉 등의 배드민턴 스타들이 등장하여 한국 배드민턴계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경기로서의 배드민턴의 성장과 더불어, 생활체육으로서의 배드민턴 또한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그 시작은 1960년대 남산, 장충단 공원이었으며, 이제는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다.
1.3. 배드민턴 장비
1.3.1. 셔틀콕
셔틀콕은 배드민턴 경기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이다. 셔틀콕은 코르크로 만든 공에 새의 깃털을 꽂아서 만들어진다. 셔틀콕의 크기와 무게, 깃털 수 등은 규격화되어 있어야 배드민턴 경기에서 공인구로 사용될 수 있다. 셔틀콕의 무게는 4.74g~5.5g 정도이며, 깃털은 16개로 구성된다. 배드민턴 경기에서 셔틀콕의 빠른 속도와 가벼운 무게는 플레이의 역동성을 더해준다. 최고 스매시 속도가 약 330km에 달하는 등 셔틀콕은 경기에 큰 위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배드민턴 선수들은 셔틀콕이 어디로 날아가는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배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