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연암 박지원 조사 및 재평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업적
1.2.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업적
1.3. 실학자로서의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2. 연암 박지원의 활동과 업적
2.1. 열하일기와 중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
2.2. 과농소초와 농업개혁론
2.3. 소설을 통한 사회 풍자
3. 다산 정약용의 활동과 업적
3.1. 유배 생활 중 저술 활동
3.2. 새로운 국가 경영 모델 제시
3.3. 실학 사상의 집대성
4. 연암과 다산의 사상적 차이와 공통점
4.1. 자연관과 사회 인식의 차이
4.2. 정치 세력과 가치관의 차이
4.3. 문학관과 표현 기법의 차이
5. 현대적 관점에서의 재해석
5.1. 시대를 앞선 개혁적 사상가
5.2.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
5.3. 현대 사회에 주는 시사점
6. 결론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업적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영조 13년인 1737년에 서울의 서소문 밖 반송방(盤松防) 야동(冶洞)에서 아버지 박사유(朴師愈)와 어머니 이창원(李昌遠)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롭게 자랐던 박지원은 16세 때 전주 이씨(全州李氏) 이보천(李輔天)의 딸과 혼인하였고, 맹자(孟子)를 중심으로 학문을 정진하였다. 이후 이양천(李亮天)에게서 사기(史記)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서적을 통해 문장 쓰는 법을 익혔다.
1760년 할아버지 박필균이 세상을 떠나면서 더욱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 박지원은 1765년 처음 과거에서 낙방한 후 벼슬과 관직에 뜻을 멀리하게 된다. 이는 당시 조선 후기의 역동적인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지위와 신분만을 앞세운 규범적인 질서를 강요하는 지배계층의 모습에 대한 박지원의 고뇌의 결과였다.
박지원은 십대 후반부터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울증을 겪었는데, 이는 사회의 세태와 정치 현실에서 느낀 암담함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과거를 낙방한 후 3년 뒤인 1768년에 박지원은 백탑(白塔) 근처로 이사하여 박제가(朴齊家)·이서구(李書九)·서상수(徐常修)·유득공(柳得恭) 등과 교유하며 학문적으로 깊이를 더하게 된다. 특히 1765년에 연행(燕行)을 하고 돌아온 홍대용과의 교유를 통해 청나라의 실정과 국제정세, 지구자전설 등 서양학문을 접하게 되었다.
정조 즉위 후 홍국영(洪國榮)이 세도를 잡자 박지원을 비롯한 벽파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박지원은 굴하지 않고 시대의 불합리함에 맞서 신랄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15년 지기 이희천이 태조와 인조를 모독하는 문구를 포함한 책을 소지하다가 처형되자 충격을 받은 박지원은 과거를 단념하고 모든 교제를 끊었다. 이후 황해도 금천의 연암협(燕巖峽)에서 은거하며 홍국영의 신변 위협을 피했다.
1780년 정조 4년, 처남 이재성의 집에 머물던 박지원은 종형 박명원과 함께 청나라로 가는 사절단에 합류하게 된다. 청나라를 직접 여행하면서 박지원은 조선이 우물 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중국의 다양한 신진 문물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박지원은 자신이 그동안 토론하고 고민했던 '이용후생론'을 확신하고 체계화하여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편찬하게 된다.
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은 청나라의 세련된 문화와 발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조선 사회의 낙후성과 폐단을 비판하는 진보적인 사상을 드러냈다. 이는 당시 조선의 사대부들에게 큰 충격과 자극을 주었다. 또한 박지원은 과농소초(課農小抄)에서 농업 개혁의 필요성과 방법을 제시하는 등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처럼 시대를 앞서나가는 개혁적 사상가이자 뛰어난 문장가였던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 실학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2.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업적
정약용은 1762년에 출생하였다. 그는 유복하고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아버지의 높은 학식과 형제들 간의 정과 의리를 기반으로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 정약용은 22세의 나이에 진사과에 급제하여 성균관에 들어갔고, 여기서 평생의 '님(임)'이 될 정조와 만나게 되었다. 정약용은 정조의 신임을 받아 28세에 문과에 급제하며 더욱 깊은 총애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암행어사 시절 정약용이 정조의 비행을 적발한 것을 계기로 서용보 등의 공격을 받아 오랜 시간 귀양살이를 하게 되었고, 이후 재등용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정약용의 일생은 크게 다섯 시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시기는 유년부터 28세까지의 수학기, 두 번째 시기는 38세까지의 형조참의 시기, 세 번째 시기는 벼슬하던 사환기, 네 번째 시기는 40세부터 57세까지의 유배 생활기,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시기는 해배 후 고향에서 학문적 업적을 완성하던 시기이다.
정약용은 남인 출신이었지만, 정조가 실시한 '탕평책'으로 인해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었다. 정조와의 '수어지교'로 인해 정약용은 입신양명할 수 있었으며, 당대 최고의 지성이자 문장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약용에게는 천주교와 관련된 사실이 흠이 되었다. 노론 벽파는 이를 악용하여 정약용을 지속적으로 괴롭혔고, 정조 사후 약 1년 뒤 노론 벽파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정약용은 신유옥사 사건에 휩싸여 18년간의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유배 생활 동안에도 정약용은 경학 연구와 저술 활동에 몰두하였다. 약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한 정약용은 강진읍과 다산초당에서 기거하며 경학에 정진하고 새로운 국가 경영 모델을 제시하는 등 실학 사상의 집대성을 이루었다. 1818년 고향으로 돌아온 정약용은 여유당에서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과 교류하며 저서들을 세련되게 완성하였고, 1836년 7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다.
1.3. 실학자로서의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실학자로서의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 실학 사상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박지원은 청나라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문물을 수용할 것을 주장하였고, 농업 개혁과 상업 발전을 추구하였다. 정약용은 신분제와 경...
참고 자료
미리내공방,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정민미디어, 2017.
김상홍, 다산문학의 재조명, 단대 출판부, 2003.
김혈조, 박지원의 산문문학,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2002.
강명관, 조선의 뒷골목 풍경, 푸른역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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