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유정 봄봄 레포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한국 근대문학 작품 고찰
1.1. 김유정의 「봄봄」
1.1.1. 1930년대 문학 상황
1.1.2. 「봄봄」의 줄거리 및 장르적 성격
1.1.3. 「봄봄」의 문학적 특성
1.1.3.1. 해학성
1.1.3.2. 문체
1.1.3.3. 사건 전개
1.2. 한용운의 「님의 침묵」
1.2.1. 작가의 삶과 시대적 배경
1.2.2. 작품의 서사성
1.2.3. 시적 언어의 특징
1.3. 이상의 「날개」
1.3.1. 작가의 성장 배경과 개성
1.3.2. 모더니즘적 기법의 활용
1.3.3. 작품의 메시지 및 한계
2. 김유정 소설의 문화산업적 활용
2.1. 김유정 문학의 특성
2.2. 김유정 문화촌의 운영
2.3. 문학 작품의 가시화와 문화상품화
3. 한국 유배문학의 특성
3.1. 유배문학의 역사적 의의
3.2. 유배지에서 탄생한 문학적 성과
3.3. 유배문학의 교육적·문화적 가치
4. 한국 디아스포라 문학의 의의
4.1. 이별과 슬픔의 간접경험
4.2.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
4.3. 6.25전쟁 등 역사적 배경의 활용
5. 한국 문학의 세계화 방안
5.1. 문학 작품의 해외 진출 필요성
5.2. 번역의 어려움과 한계
5.3. 문학 번역 및 확산 전략
6. 황순원 소설의 가치와 의미
6.1. 순수성과 휴머니즘
6.2. 언어의 아름다움
6.3. 시골 생활에 대한 애정
6.4. 황순원 문학촌의 의의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한국 근대문학 작품 고찰
1.1. 김유정의 「봄봄」
1.1.1. 1930년대 문학 상황
1930년대는 서정적인 소설을 창작하여 카프의 이념지향적인 것보다는 문학의 언어 표현 문체와 형식적 실험성을 중시하며 심미적인 창작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들은 특히 근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근대 소설을 해체하는 문학적 실천 방식으로 가시화하였다. 이들의 실험적인 소설들은 서사의 관점을 인물의 행동으로부터 의식으로 이동하고 말하기의 서술보다는 보여 주기의 묘사를 지향하는 소설적 미학적인 변화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 이것은 1920년대의 근대소설의 서사의 관점을 행동으로부터 인간의 의식 내부로 옮겨 오면서 소설이 객관적인 미의식을 주관적인 미의식으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1.2. 「봄봄」의 줄거리 및 장르적 성격
데릴사위 격인 '나'는 '장인님'이 자기 딸 점순이와 나와의 결혼을 자꾸 미루는 데에 속이 상해 있다. 장인은 딸과의 결혼을 미끼로 돈 한푼 주지 않고 '나'를 4년 가까이 부려먹은 것이다. '나'가 공짜로 일만 시키고 성례를 해주지 않는 점을 따지고 일을 게을리 하면, 그는 꾀를 내어 달래기도 하고 위협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나'는 늘 당하고만 살아왔다.
동네 사람들은 '나'를 미련한 바보 취급하여 놀리는 한편, 마름이기도 한 장인의 횡포를 비난하기도 한다. '나'는 결단성이 부족하고 바보스러운 면도 있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장인과 대판 싸운다. 점순이조차 '나'와의 결혼을 은근히 바라는 듯한 눈치에 더욱 힘을 얻는다. 그러나 장인의 사타구니를 붙잡고 곧 항복을 받아내려는 순간에 점순이가 달려들어 장인의 편을 든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멍하게 서 있을 뿐이다.
이 소설은 결혼 적령기에 도달한 순박한 농촌청년인 '나'의 눈에 비친 농촌생활의 단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농촌은 순박한 '나'와는 달리 순박하지 않다. 농민들이 마름으로부터 받는 일방적인 횡포를 장인과 '나'의 갈등 양상을 통해서 드러낸다. 그리고 이후 마름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의 표출은 거시적이기 보단 단순한 개인적 차원이므로 문제 해결도 못한 채 결국 '나'는 끝까지 당하고 만다.
이처럼 김유정은 토속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농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농촌의 문제성을 노출시키면서 그것을 능동적으로 그리기보다는 웃음으로 치환시켰다. 즉, 농촌의 모습을 아픔이나 슬픔보다는 토착적 유머와 해학을 통해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1.1.3. 「봄봄」의 문학적 특성
1.1.3.1. 해학성
김유정의 「봄봄」에 나타난 해학성은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고 익살스럽게 만든다. 등장인물, 언어적 아이러니, 1인칭 주인공 시점 등을 통해 해학적 분위기가 형성된다.
먼저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을 통해 해학적 분위기가 조성된다. 작중 화자인 주인공 '나'는 순박하고 우직한 머슴으로 등장하여 그의 익살스러운 말씨가 해학적 분위기를 유발한다. 그리고 마름인 봉필은 딸을 미끼로 자기 이익만을 꾀하는 악인으로 형상화되어 있지만, 그의 술수 또한 해학으로 가득하다. 딸의 키를 핑계로 혼례를 미루고 일만 시키는 장인의 행동, 아버지에게 반발하며 '나'를 충동질하는 점순이의 당돌함, 장인의 술수에 대항하지만 번번이 당하는 '나'의 우직함 등이 어우러져 해학적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언어적 아이러니를 통해 해학성이 구현된다. 언어적 아이러니는 상대방을 놀리되 잔인하거나 악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나'가 장인을 높여 부르면서도 실제로는 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 '장인님'이라는 호칭과 '손버릇'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겉으로는 올바른 말을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다른 의도를 지닌 상황을 통해 해학성이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통해서도 작품 전체의 해학성이 드러난다.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나'의 시점으로 인해 독자는 예상과 다른 반전을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르고 있지만, 독자는 '나'의 어리석음을 보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주인공의 시각과 독자의 시각이 엇갈리면서 발생하는 반전과 대비가 작품의 해학성을 강화한다.
이와 같이 「봄봄」에는 등장인물, 언어적 표현, 서술 시점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해학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단순한 웃음거리로 치부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아픔과 슬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이러한 해학적 특성은 「봄봄」이 단순히 농촌 소설을 넘어 한국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작품이 될 수 있게 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1.1.3.2. 문체
김유정의 『봄봄』은 토속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농촌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김유정은 농촌의 문제성을 노출시키면서도 그것을 아픔이나 슬픔보다는 토착적 유머와 해학을 통해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익살스러운 말씨와 행동은 해학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작품에 사용된 언어적 아이러니는 상대방을 놀리지만 잔인하거나 악의에 찬 것이 아니라, 겉으로 하는 말과 내용적 의도가 다르게 나타남으로써 작품 전체의 해학성을 높인다. 이처럼 김유정은 구어체 대화와 토속적인 표현을 적극 활용하여 작품의 재미와 생동감을 살려냈다.
1.1.3.3. 사건 전개
『봄봄』의 사건 전개는 데릴사위 격인 '나'와 마름인 점순이 아버지 '장인님'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다룬다. 데릴사위 격인 '나'는 장인님이 자신과 점순의 결혼을 계속 미루면서 공짜 노동력으로 착취하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장인님과 대판 싸운다. 이 과정에서 점순이마저 아버지 편을 들어 '나'를 멀리하지만, 결국 '나'와 점순의 사랑은 서로의 이해와 화해로 이어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데릴사위인 '나'는 점순과의 결혼을 늦추면서 공짜로 일만 시키는 '장인님'에게 화가 난다. '나'는 장인님에게 따지며 항의하지만, 장인님은 점순 여자의 키를 핑계로 혼례를 미루고 '나'를 부려먹기만 한다. 이에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장인님과 큰 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점순이마저 '나'를 멀리하고 아버지 편을 들어 '나'를 괴롭힌다.
하지만 결국 '나'는 점순이에게 용서를 빈다. 점순이 또한 '나'를 "이담부턴 안 그럴 테냐?"라며 다시 받아들이고, 이들은 노란 동백꽃 속에서 화해를 이루게 된다. 이처럼 『봄봄』은 순박한 '나'와 조숙한 점순의 갈등이 결국 화해와 이해의 과정을 거치며 해결된다는 점에서 해학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1.2. 한용운의 「님의 침묵」
1.2.1. 작가의 삶과 시대적 배경
한용운은 1879년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대표적인 문인이자 불교 승려였다. 한용운은 1888년 14살 때 서울로 올라와 보성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897년 19살 때 백암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한용운의 삶과 문필 활동은 불교와 깊은 관련이 있었다. 그는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불교적 세계관과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한용운이 살았던 시기는 일제강점기로, 조선의 정치·경제·사회·문화가 크게 위축되고 수탈당하던 시기였다. 그 속에서도 한용운은 민족의 자주권과 정신적 독립을 지키고자 노력하였다. 그의 대표작 「님의 침묵」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작품 속에서 한용운은 일제 침략에 대한 분노와 더불어 절망감, 고립감 등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그는 불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염원하는 모습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한용운의 문학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과 그의 불교적 신념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1.2.2. 작품의 서사성
한용운의 「님의 침묵」의 작품 ...
참고 자료
김유정문학촌,『김유정 문학의재조명』, 소명출판, 2008
이호림,『유정의 소설은 왜 웃긴가』, 리토피아, 2007
김해옥,『한국현대소설의 이해와 감상』, 새미, 2005
김정진,『한국 현대 소설 탐구』, 박이정, 2005
홍성암,『현대소설의 유형적 특성』, 한국문화사, 2003
조건상,『한국 현대소설가론』, 태학사, 2001
전신재, 『김유정문학의 전통성과 근대성』, 한림대학교출판부, 1997
윤형섭,『김유정, 시대를 초월한 문학성』,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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