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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넛지는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은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것으로, 그들은 사람들의 행동과 선택이 결코 완벽한 합리성에 기초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대신 인간은 다양한 편향과 오류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그로 인해 때때로 합리적이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러한 인간의 비합리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설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이 제시하는 방법이 바로 "넛지"다. 넛지는 강제성 없이 사람들의 선택에 미묘한 영향을 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건강에 좋은 식품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진열하거나, 특정 행동을 기본값으로 설정해두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넛지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상당부분 무의식적인 편향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러한 편향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 특히 완전 합리성을 가정하는 신고전파 경제학과는 대비되는 관점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넛지의 효과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암스테르담 공항의 소변기에 파리 그림을 부착했더니 남성들의 정확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