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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현대사회의 변화
현대사회는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동 청소년들이 가족을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특히 조기교육의 확대 등으로 인해 아동들이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시기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동의 발달과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가정에서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아동의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과 고령화, 저출산 등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아동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사회의 변화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3]
1.2. 아동 청소년 발달 단계와 특성
아동기와 청소년기는 인간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아동기는 영유아기를 거쳐 학령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신체적·정신적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이다. 특히 5-12세 아동기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상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며, 논리적 사고능력이 향상되고 자아개념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또한 또래관계가 중요해지고 학업 및 사회적 적응력이 강화된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로, 신체적·성적 성숙이 이루어지고 자아정체성 형성에 힘쓰는 발달적 특성을 보인다. 특히 12-18세의 청소년기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상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하며, 추상적 사고와 가설 검증 능력이 발달한다. 또한 이 시기 청소년들은 자아 및 정체성 확립에 힘쓰며,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을 추구하고 또래관계에서 소속감과 친밀감을 느끼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적·인지적·정서적 변화를 수반하는 청소년기는 혼란과 위기의 시기이기도 하다. 자아정체성 확립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체감 혼미, 부모와의 갈등, 또래관계 형성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에 노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과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고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3. 청소년의 심리 사회적 문제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옮겨가는 과도기로서 급격한 신체변화와 성적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지적, 정서적으로도 큰 변화를 겪게 되며,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 부적응이나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청소년기 자체가 가지는 다차원적인 특성이 맞물려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더 쉽게 위기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청소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전통적인 가족구조의 해체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입시위주의 환경과 고등교육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취업의 불확실성, 소득양극화에 따른 청소년 빈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특징과 급격한 변화로 인하여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와의 갈등,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회의, 외래문화의 유입에 따른 적응 혼란, 입시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가정 내 대화 단절과 가정교육의 약화 등 다양한 어려움과 과제에 당면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제들은 청소년기 자체가 가지는 충동성, 자아정체성 혼란, 상상적 청중과 개인적 우화 등의 특성으로 인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정체성 찾기에 혼란을 겪으며, 신체적으로는 성인기로 진입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갈등을 겪는다. 내분비계의 활성화로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중추신경계의 자극으로 정서적으로 흥분과 우울의 교차가 잦아지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인다. 또한 가정, 학교, 사회 등 여러 환경에서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면서 자신의 인생 목표 발견, 정해진 목표를 위한 노력 등에서 오는 압박감과 불안감,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급격히 일어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심리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와 도움이 필요하다.
2. 미술치료
2.1. 정신분석적 미술치료
정신분석적 미술치료는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정신분석 이론을 근거로 치료를 진행한다. 그림이나 미술 활동 역시 자유 연상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떠오르는 대로 그리거나 만든 이후 무의식적 내용에 대해 탐색하게 된다. 환자들의 그림에 나타나는 퇴행이나 자아의 미분화, 억압된 정서의 분출, 카타르시스적 분출 등을 승화의 관점으로 끌어올리고 인식과 자기수용에 이르게 한다. 프로이트의 상징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의 그림에 나타나는 상징들은 억제된 무의식을 대리적으로 표출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분석적 미술치료는 환자에게서 보이는 다양한 방어기제를 완화시켜주고 미적 도구를 통한 표출을 승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움버그는 정신분석학자로서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자유로움을 느끼게 되며, 창작활동을 통해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상징을 발견하는 것이 치료적이라고 보았다. 또한 융은 예술가를 인류의 무의식으로 작동하고 있는 마음을 짊어지고 형상을 부여하는 존재로 설명하며, 융의 기법들이 오늘날 심리치료와 미술치료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신분석적 미술치료는 환자의 무의식을 의식화하고 방어기제를 완화하여 자기수용의 과정으로 이끄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1,2]
2.2. 인간 중심 미술치료
인간 중심 미술치료는 단지 질환을 가진 환자로서가 아니라 삶의 적응 과정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한다. 정신분석적 미술치료가 무의식 내용을 탐구하는 것과 달리, 인간 중심 미술치료는 내담자가 자기실현을 위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담자와 환경 간의 부조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내담자 중심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표현을 촉진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내담자 스스로가 인격의 성장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 중심 미술치료는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충분히 수용하고 공감함으로써 내담자의 자아실현을 지원한다. 또한 내담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며, 치료자와 내담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내담자의 자아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고, 건강한 성장을 이루어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인간 중심 미술치료는 내담자의 자기실현을 위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둔다. [1,2]
2.3. 행동주의적 미술치료
행동주의적 미술치료는 행동치료 기법을 미술치료에 적용한 것이다. 색을 섞으면서 색상에 대한 개념을 알게 하거나 모양 꾸미기를 통해 공간/순서 등의 개념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경우가 포함된다. 행동주의적 미술치료는 환자의 장애를 이해하기 위해서 인지적 자각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관점에 기초를 두고 있다. 엘리스의 인지-정서-행동 치료(REBT)나 백의 인지치료는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놀이와 관련지어서 최근에는 청소년, 아동, 또한 취학 전 아동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Knell을 선두로 대두되고 있다. 현대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고 조기교육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우리나라 아동들은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시기가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 때문에 아동이 또래와 상호작용하면서 겪게 되는 경험들이 중요해지고 있어 행동주의적 미술치료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행동주의적 미술치료는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토론과 놀이 활동으로 구성되며, 대상 아동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진행된다. 이를 통해 또래와의 관계 형성 및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주의적 미술치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