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정신건강수련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의 배경
자기표현이란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표현은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 하며 학습과 훈련만이 그 능력을 신장시켜 준다.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적절한 자기표현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특성상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복종, 자제, 양보하는 경향이 있다. 그로 인해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할 수 있다. 본원의 입원환자 중에서도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동의하고 넘기는 등 다소 수동적인 부분이 자주 관찰되었다. 원만한 대인관계에서 필요한 요소가 '적절한 자기표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유교 문화적 맥락에 의해 정서를 부정적으로 표출한다면,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지나치게 억제한다면, 정서적 불안으로 인해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자기표현이 적절하다면,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행동을 할 뿐 아니라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참여자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 생각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는 것을 독려하고자 자기표현 프로그램(부제: 우리가 솔직해지는 시간)을 기획하게 되었다.
1.2.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목적
정신건강수련사회복지사 프로그램은 자기표현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한국인의 경우 자기 생각을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복종, 자제, 양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자기표현이 필요하다. 본원의 입원환자 중에서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수동적인 모습이 관찰되었으므로, 이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지나치게 억제하면 정서적 불안으로 인해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나, 반대로 적절한 자기표현을 한다면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행동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여자가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기 생각을 의도적으로 표현하도록 촉진하여, 궁극적으로는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2. 프로그램 참가자 사정
2.1. 김OO 참여자 사정
김OO의 경우 조현병 진단을 받고 있으며 참여회기는 1~8회기, 10~11회기이다. 척도에 근거한 사정 결과 김OO의 자기표현 정도는 중간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김OO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변하는 수동적 태도를 보였다. 또한 목소리가 작고 말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상대방이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김OO 스스로 "사과를 자주 한다", "상대방의 눈을 보지 못한다"라고 표현하였다. 이를 고려하여 말이 아닌 글로써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자기표현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김OO의 주된 욕구는 "말을 잘하지 못해요"와 "하나님께서 제게 실망하실까 봐 두려워요"라고 진술하였다. 따라서 김OO의 프로그램 목표는 1) 자기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2) 다른 참여자와 협력하는 활동을 통해 eye-contact 횟수를 늘리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2.2. 이OO 참여자 사정
사전척도 결과 상기 pt의 자기표현 정도를 '상'으로 평가함이다. pt는 평소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서 상대방의 감정까지 고려하는 편이다. 말하기 전 주저하지 않고, 발음이 정확하여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몸이 어딘가 굳은 것처럼 느껴진다는 pt의 욕구에 따라 긴장을 이완하여 자기표현 정도를 유지 또는 향상할 필요가 있겠다.
pt의 욕구는 "저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워요."이다. 목표는 1. 집단원에게 자기 생각과 감정을 말한다. 2.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나 전달법'으로 해본다.
2.3. 장OO 참여자 사정
<장OO 참여자 사정>
pt는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기는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해 이야기 도중 웃음을 터뜨리거나 얼굴을 가리는 편이다. 때때로 표정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pt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개입하고자 한다. pt의 욕구는 "제가 부족하다는 걸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 봐 겁나요. 어휘력이 좋은 사람을 보면 위축돼요."이다. pt의 목표는 1. 집단원에게 자신의 장점을 말한다. 2. 나를 대표하는 단어 또는 형용사로 자기소개를 한다.
pt는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편이지만, 자신감이 부족하여 이야기 도중 웃음을 터뜨리거나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관찰된다. pt는 때때로 표정이 진지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pt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개입하고자 한다. pt의 욕구는 타인에게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어휘력이 좋은 사람들에 대한 위축감이다. 따라서 pt의 목표는 집단원에게 자신의 장점을 말하고, 자신을 대표하는 단어나 형용사로 자기소개를 하는 것이다.
2.4. 정OO 참여자 사정
정OO은 양극성 정동 장애를 진단 받았다. 11회기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사전 척도 결과 정OO의 자기표현 정도를 '상'으로 평가하였다. 정OO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편이다. 표현력이 좋은 편이며, 말이 중간에 끊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불필요한 정보까지 빠짐없이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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