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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2세 신입원아 적응일지
1.1. 1번 유아
등원 초기 1번 유아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으로 엄마 곁에서 벗어나지 않고 엄마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교실 주변을 탐색하며 놀잇감에 관심을 보이고, 엄마와 함께 와플 블록으로 기다란 공간을 만들고 공룡 놀잇감을 넣어보며 놀이하는 등 점차 편안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등원 둘째 날에는 엄마와 "안녕" 인사를 하고 헤어진 후에도 일과를 잘 보냈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옆에서 놀이하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가가 교사와 함께 블록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또한 스토리북과 게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사의 안내에 잘 따르고 웃음을 보이며 활동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셋째 날에는 감기에 걸려 며칠간 가정보육을 한 후 오랜만에 등원하였다. 엄마와 씩씩하게 헤어진 후 교실에 들어와 조심스럽게 로봇을 만지작거리며 놀이하다가 교사와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놀이하였다.
넷째 날에는 친구들에게 다가가면서 한참을 살피다가 퍼즐을 하는 친구 옆에서 퍼즐조각을 맞추며 교사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점차 친구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식사 시간에는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고 숟가락과 포크를 이용해 먹을 수 있도록 교사의 지도를 잘 받아들였다.
다섯째 날에는 편안한 모습으로 교실에 들어와 교사에게 다가와 격려를 받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었다. 와플블록으로 구조물을 만들다 교사가 이불썰매를 끌어주자 더욱 재미있어하며 즐겁게 활동하였다.
여섯째 날에도 등원길은 기쁘게 들어왔지만 여전히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은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교사가 신문지를 제공하자 잘 찢고 입으로 불어보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1번 유아는 내향적인 성향을 보여 친구와 놀잇감을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였다. 배변 습관에서도 실수가 잦아 점차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상호작용하고 교사의 안내에 잘 따르며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1.2. 2번 유아
2번 유아는 기관이 처음이라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등원 첫날 엄마 주변을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놀잇감을 탐색하다가 교사와 눈을 마주치자 부끄러워하며 엄마 품에 안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점차 엄마와 떨어져 놀이하는 모습을 보였고, 친구들의 놀이에도 관심을 보이며 음식 모형을 가지고 놀이하는 등 점차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일차에는 교실로 들어오면서 교사의 인사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주었고, 친구들이 놀이하고 있는 곳에 관심을 보이며 다가가 관찰하는 모습이었다. 교사가 놀이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을 해주자 가끔씩 엄마가 있는지 살펴보기도 하지만 점차 엄마와 떨어져 놀이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3일차에는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교실로 들어왔고, 소꿉놀이를 좋아하여 여러 음식 모형을 가지고 놀이하며 교사와도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심 식사 때는 먹는 것에 관심이 많지 않고 놀이를 하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4일차에 이르러서는 영아의 표정도 밝아지고 놀이가 활발해졌으며, 자연스럽게 친구들 곁에 함께하며 놀잇감을 건네주고 먹는 흉내를 내는 등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낮잠 시간을 가졌는데 잠드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편안하게 잠을 잤다.
5일차에는 등원 시부터 즐겁게 교실로 들어오며, 또래들이 즐겨하는 소꿉놀이, 미용놀이, 병원놀이 등의 놀잇감에 더욱 관심과 흥미를 보이며 열심히 놀이했다. 다만 여전히 낮잠을 자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6일차에는 감기 걸린 친구들로 인해 영아도 감기에 걸려 오랜만에 등원했지만, 즐거웠던 경험이 있어 처음부터 엄마와 잘 떨어져 또래 친구들 곁에서 놀이를 하였다. 교사에게 음식을 건네 먹으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2번 유아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엄마와 떨어져 교실과 친구들에게 적응하며 활발하게 놀이하는 모습으로 변화해갔다. 특히 소꿉놀이와 미용놀이, 병원놀이 등 또래들이 좋아하는 역할놀이에 더욱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1.3. 3번 유아
다른 기관을 경험한 영아인데 엄마랑 떨어지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지 엄마 무릎에 앉아 놀이를 하려고 한다. 놀잇감에 관심은 많아 엄마의 손을 잡고 다양한 놀잇감을 탐색하고 좋아하는 공룡 놀잇감을 만지며 미소를 지어 교사가 공룡의 이름을 알려주며 'OO야 만나서 반가워요~ 공룡을 좋아하는구나'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교사를 쳐다본다.
첫날 엄마랑 떨어져 낮잠을 자고 늦게 하원을 해서인지 엄마랑 헤어지는 것에 불안감이 더 많은 모습이다. 놀이 중 엄마랑 헤어지니 많은 울음을 보여 교사가 안아주고 영아가 좋아하는 공룡 놀잇감으로 관심을 전환했더니 기분이 나아졌고 공룡의 집을 블록으로 만들어 놀이를 확장해 주었더니 웃음을 보이며 활발하게 놀이함.
친구들이 등원하면 조심스럽게 친구를 살피고 책을 읽는 친구 곁에 다가가 함께 읽기도 하고 친구에게 말을 거는 등 관심을 표현한다. 점심 식사를 하는데 편식은 많지 않고 먹는 양도 많아 더 달라고 해서 양껏 먹었고 낮잠잘 때 교사의 토닥임 속에 잠이잘 자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등원했음에도 편안하게 엄마랑 떨어져 등원한다. 친구들과 블록으로 길을 만들고 집도 만들며 활발하게 놀이를 한다. 같은 기관에 있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어서인지 둘이서 친근하게 잘 놀이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적응기간에 감기로 인해 며칠을 가정보육하고 오랜만에 등원해서인지 낯설어하는 모습이다.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않고 혼자놀이를 해 교사가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상황을 만들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극적인 모습으로 다가와 놀이하다 편안해졌는지 좋아하는 놀잇감을 친구에게 주며 관심을 표현한다.
어제와 달리 웃음을 보이며 등원한 영아는 좋아하는 공룡을 가지고 오더니 종이 블록으로 높이 쌓아 공룡의 집을 만든다.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자 공룡을 하나 건네주며 이야기를 나누더니 블록을 더 높이 쌓는다.
1.4. 4번 유아
4번 유아는 다른 기관을 경험한 영아인데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하고 선뜻 다가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엄마 주변이나 무릎에 앉아 엄마를 놀이대상으로 삼으려고 하고 놀잇감에 흥미와 관심을 보이나 엄마의 손을 잡고 원하는 놀잇감을 가져와 놀이 하려고 한다. 놀이 시 교사와 눈맞춤을 하면 쑥스러운지 고개를 숙인다.
둘째날에는 엄마 주변에서 친구들을 살펴보기는 하나 선뜻 자리 이동을 하지 않고 책을 읽는 것에 관심을 보여 이동하지 않고 있다. 어머님과 함께 평소 좋아하는 놀잇감을 가지고 놀이할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더니 소꿉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