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운수좋은날 문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운수 좋은 날
1.1. 작품 개요
1.2. 주인공 김첨지 캐릭터 분석
1.3. 작품에 나타난 가난과 죽음의 처절함
2. 소설사에서의 현진건과 「운수 좋은 날」
2.1. 작가 현진건의 문학세계
2.2. 「운수 좋은 날」의 역사적 위치
2.3. 「운수 좋은 날」의 작품 해설
3. 가난의 형상화: 「흥보전」과 「운수 좋은 날」의 비교
3.1. 「흥보전」에 나타난 '가난'의 모습
3.2. 「운수 좋은 날」 속 '가난'
3.3. 가난이 가지는 처절함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운수 좋은 날
1.1. 작품 개요
「운수 좋은 날」은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인 현진건의 작품으로,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은 당시 비극적인 하층민의 삶을 표현하고 있는데, 제목인 "운수 좋은 날"은 오히려 가장 참혹했던 날에 대한 반어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현진건 문학의 대표작이자 한국 단편 소설사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중요한 작품이다.
1.2. 주인공 김첨지 캐릭터 분석
김첨지는 인력거꾼으로서 일정하지 못하고 많지 않은 수입으로 인해 아내와 가난한 삶을 살고 있으며, 아내는 몸이 허약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배경이 결말을 더욱더 안타깝고 슬프게 만든다. 만약 그 날 아내의 부탁을 뿌리치지 않고 돈을 벌러 나가지 않았다면, 가난하지 않아서 병원을 잘 다니고 약을 잘 먹었더라면, 평소에 끼니를 잘 때워 좁쌀을 그리 급하게 먹지 않았더라면 등과 같은 아쉬움을 주는 요소들이 있다. 또한 김첨지는 겉보기에 아내에게 거친 언행을 가지고 화를 자주 내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내적으로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가득 차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결말에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김첨지가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독백 부분이며, 이를 통해 독자들의 감정을 한층 더 진하게 만들어 준다.
1.3. 작품에 나타난 가난과 죽음의 처절함
「운수 좋은 날」에서 드러나는 가난은 단순한 빈곤의 수준을 넘어 지극히 처절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소설의 주인공 김첨지는 인력거꾼으로 생활하며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첨지는 평소보다 운수가 좋아 많은 돈을 벌게 되지만, 이는 결국 아내의 죽음으로 이어진다.
김첨지의 아내는 열흘 전부터 병이 들어 있었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약 한 첩도 써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설은 병든 아내를 둔 채 오직 돈벌이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었던 김첨지의 안타까운 처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일하러 나가는 김첨지의 모습에서 우리는 가난이 가져온 참혹한 현실을 목도하게 된다.
더욱이 김첨지가 돈을 벌어 아내를 위해 설렁탕을 사들고 돌아왔을 때, 이미 아내는 죽어 있었다는 사실은 가난이 초래한 비극적 결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아내의 죽음을 목도한 김첨지의 절규는 가난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잃게 된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이라는 대사에서 우리는 가난으로 인해 결국 아내마저 잃게 된 김첨지의 절망적인 심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아이의 모습 또한 가난이 초래한 처절한 현실을 대변한다. 아내가 죽자 젖을 먹지 못하고 늘어져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은 가난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적 운명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처럼 「운수...
참고 자료
김동인 외, 『한국 단편 베스트 20』,서울: 도서출판 두 풍, 1995
현진건 ,『한국 소설 문학 대계 7권』,서울 : (주) 동아 출판사 , 1995
김윤식, 정호웅, 『한국소설사』,서울 : (주) 문학동네 ,1993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3&docid=515358
http://juam.ms.kr/board/pds/kor/현대문학의흐름요약.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