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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학의 이해
1.1. Brexit의 개념과 배경, 전개 과정
Brexit란 Britain과 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한다. 영국은 이민자 문제, EU에 대한 국가 분담금과 EU 내에서의 주도권 때문에 EU를 탈퇴하려고 했다. 난민 수용에 따른 복지 부담이 크고, EU 회원국 중 네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납부하지만 영국으로 돌아오는 혜택이 적었으며, EU 내에서의 영향력 또한 독일과 프랑스에 뒤처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영국 국민들의 EU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2016년 6월 23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과반수가 Brexit를 지지했고, 결국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EU에서 공식 탈퇴했다.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제1단계 브렉시트 협상, 2018년 제2단계 협상을 거쳤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합의안이 부결되었지만 2020년 12월 24일 영국과 EU가 극적으로 미래 관계 협상을 타결하며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를 면할 수 있었다. [1,2,3]
1.2. 2020년 12월 24일 합의사항
2020년 12월 24일 영국은 EU와 역사적인 브렉시트 후 합의사항을 타결했다.
첫째, 무관세 무쿼터 자유무역협정(FTA)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영국과 EU 간 수출입 상품에 대해 관세가 철폐되었다. 다만 검역과 통관 절차는 여전히 유지된다.
둘째, 영국과 EU 국민들의 상호 장기 체류를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는 브렉시트로 인해 물리적 국경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셋째, 영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 문제에 합의했다. 향후 5년 6개월 간 EU의 영국 해역 내 어획량은 75% 수준을 유지하며, 그 이후부터는 매년 협상하기로 했다.
넷째, 영국에 진출한 EU 기업에 대해 자국 기업과 동등한 노동규제를 적용하여 EU 기업의 차별을 방지하기로 했다.
다섯째, 분쟁 발생 시 독립적 중재재판을 통한 수평적 합의를 도출하는 거버넌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었다.
종합하면, 영국과 EU는 이번 합의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특히 무역, 인적 이동, 어업권 등의 문제에서 실용적인 타협점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1.3. Brexit 이후 영국의 정치, 경제, 국제관계에 대한 전망
Brexit 이후 영국의 정치, 경제, 국제관계에 대한 전망이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신년사에서 브렉시트를 계기로 자유를 얻었다고 밝히며 전 세계와 자유롭게 무역 거래를 하고 과학 강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브렉시트 이후 영국 정치는 데이비드 캐머런,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세 명의 총리를 거치며 집권 여당 수뇌부가 두 번이나 교체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경제적으로는 COVID-19와 브렉시트의 여파로 경기 침체에 직면해 있다. 영국의 GDP는 지난해 약 10% 감소하였고 경제 규모는 2013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브렉시트 이후 EU로의 수출은 41% 축소, 수입은 29% 감소하며 영국과 EU의 무역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COVID-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기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져 올해 4%, 내년은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관계 측면에서는 브렉시트 1개월 후 영국과 EU 회원국들 간의 무역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특히 영국-독일, 영국-이탈리아, 영국-프랑스 간 수출입액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산업계는 브렉시트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와 EU 회원국과의 교역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는 브렉시트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실패이자 교훈"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영국의 EU와의 미래 관계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한국과 영국의 관계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영 FTA에 따라 무관세 특혜무역이 지속되며, 한국인의 영국 여행에서도 기존과 동일한 비자 면제 정책이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1.4. Brexit와 Scotland
2016년 Brexit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 투표에서 영국 전체에서 찬반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스코틀랜드에서는 EU에 잔류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이에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는 Brexit가 성사되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주장했다. 스코틀랜드는 1707년 영국에 합병되었으나 마가릿 대처 총리 시절부터 받아온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분리독립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Brexit를 계기로 분리독립이 재조명된 것이다. 또한, 스코틀랜드는 EU로부터 상당한 수준의 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독립국가로서 EU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이 EU에서 탈퇴한 영국의 일부가 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독립하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EU 회원국들(특히, 스페인과 프랑스)은 스코틀랜드는 별개의 국가가 아닌 영국의 한 부분이기에 스코틀랜드와 어떠한 것도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약, 스코틀랜드가 독립하여 EU에 가입한다면 스페인의 카탈루냐, 프랑스의 코르시카 등 분리독립을 요구한 지역들을 자극할 것이기에 스페인과 프랑스가 스코틀랜드와의 협상을 즉각 거부한 것이다. Brexit와 COVID-19 방역 실패로 인해 영국 정부에 대한 스코틀랜드인들의 신뢰도는 더욱 하락하였고,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2014년에 부결된 독립 주민 투표에 이어 2021년에 반드시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을 위한 제2의 국민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강경한 계획을 발표했다.
1.5. Brexit와 Ireland
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아일랜드에서는 Brexit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반대의 의견이 우세했다. 북아일랜드가 EU에 잔류하고자 하는 주된 이유는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간의 통행자유 조약(CTA) 때문이다. 현재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는 모두 EU 회원국으로서 국경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나, Brexit로 인해 두 국가 사이에 Hard Border(물리적 국경)이 생기면 출입국 관리, 통관·검역 등을 실시해야 한다. 즉, 자유로운 통행과 무역에 제약이 생기게 된다. 결국 영국과 아일랜드 간의 무역량은 매우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Brexit 이후 발생하는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Backstop(보완책)을 마련하였다. EU 집행위원회에서 영국과 EU는 Brexit 후에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 통과 규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협상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논의를 통해 2019년 협의안에서는 기존 Backstop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다만, 영국은 EU 관세 동맹에서 제외하는 대신 북아일랜드는 2025년까지 EU 단일시장과 관세 동맹에 잔류시켜 Brexit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Hard Border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1]
2. 중세 영문학
2.1. 고대 영어 시기와 특징
고대 영어 시기는 5세기 중반부터 11세기 중반까지로, 앵글족과 색슨족이 영국을 지배했던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라틴어와 앵글로·색슨어로 문학 작품이 창작되었으며, 수도사들에 의해 필사되어 기독교 정신이 깊게 스며들어 있다. 고대 영시는 전반적으로 암울하고 낭만적 요소가 결여되어 있으며, 종교적 관점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웅시와 종교시가 성행하였는데, 대표작으로는 영국 최초의 시인 캐드먼의 종교시 '찬미가'와 작자 미상의 영웅시 '베어울프'가 있다. '찬미가'에서는 하나의 대상을 여러 표현으로 변주하는 기법이 사용되었고, '베어울프'에서는 두운시형, 대칭법, 반어적 축소 진술 등의 표현법이 사용되었다. 특히 두운시형은 두 개 이상의 단어에서 강세가 있는 자음을 반복하는 운율적 기법이 주목된다.
2.2. 초기 중세 영어 시기의 변화
노르만족의 침입으로 영국인들의 문학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노르만족이 지배하에 그들이 사용한 노르만 프랑스어는 중시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