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보건소의 역할과 업무
1.1. 보건소의 개념과 기능
보건소는 보건행정의 합리적인 운영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도모하는 기관으로, 전국의 시, 군, 구 단위에 설치된 보건행정 기관이다. 병원이 질병 중심으로 모든 대상자를 간호하는 곳이라면 보건소는 질병 예방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간호·보건 활동을 하는 곳이다. 보건소에서는 주로 진료(물리치료, 내과진료, 한방치료), 보건증 발급, 예방접종과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일차 병원보다 진료비가 저렴하고 시설이 양호하여 많은 분들이 찾는다. 또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많은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건강수준을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하여 많은 분이 혜택을 받았다. 그렇기에 보건소는 목포시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사람까지 보호해줘서 우리 지역사회의 보호자의 역할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1.2.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의 역할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안녕 도모와 건강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이들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예를 들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접종, 기초생활수급자인 출산한 여성에게 조제분유 제공 등이 있다. 또한 예방접종을 하러 오는 대상자에게 관련 지식을 설명하고 예방접종을 해주며 예방접종에 따른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그리고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 있는지도 확인해준다. 이처럼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은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예방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1.3. 보건소 실습 소감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00시 보건소에서 실습을 하였다. 5일이라는 시간으로 00시 보건소를 알기엔 부족했지만 그만큼 더 집중하여 실습에 임하였다. 보건소에서 실습하기 전에는 보건, 의료 업무라고 하면 병원만 생각했는데, 보건소를 와보니 확실히 병원과는 차이가 있었다. 병원은 질병중심 치료이고 바쁘고 질병이 있는 사람이 대상자이다. 보건소는 예방중심 치료이고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간호하고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또한 보건소는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도 많이 한다. 예를 들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있고 기저귀나 조제분유 지원사업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까지 신경쓰는 사업이라 아주 인상깊었다.
특히 많은 분이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하러 오셨는다. 이 점을 보고 지역사회에서 일어날 위험가능성이 있는 것을 미리 차단, 예방하는 것이 보건소의 기능인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병원이 보디가드라면 보건소는 수호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보건직 공무원 선생님들을 지켜보면 일하는 것이 여유롭고 자신의 삶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보였다.
전에 내과와 외과 실습을 할 때만 해도 외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픈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간호사의 최선이고 간호사는 병원에서 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고, 그것 또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건소 실습을 하다보니까 간호사가 여러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간호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내 앞으로 간호사의 실습지가 더 발전하여 후배들은 보건복지부, 심평원,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실습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나는 이번 실습에서 인내심을 기른 것 같다. 병동 실습할 때는 액팅선생님 따라다니느라 쉴 시간이 없었다. 그 생활이 힘들긴 하면서도 환자도 많이 만날 수 있고 IV를 하는 모습도 자주 봐서 힘들어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보건소에서는 입원환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외래만 있고, 그 또한 수가 적다보니 환자를 만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맨 처음에는 내가 무엇을 할지 몰라서 헤맸다. 그래서 실습지침서도 채우고 보건소에서 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읽어봤다. 그런 생활이 5일 동안 계속되다보니 각 부서가 주관하는 사업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사업에 대해서도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보건소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내가 보건소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보건소에서 간호직 공무원들이 환자를 보는 시간이 병원보다 적은 것은 그 대신 지역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을 구상할 시간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보건소와 병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대학병원에서 5년 일하고 간호직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작은 꿈도 생겼다. 임상 간호사일 때는 대상자 한분 한분을 친절하게 간호해드리고, 간호직 공무원이 되어서는 지역사회에 있는 의료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위해 많은 사업을 펼치며 일을 하고 싶다.
2. 일차보건의료
2.1. 일차보건의료의 배경
1977년 제 30회 세계보건기구 회의에서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이는 전 세계 인구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의 건강에 도달하도록 하는 목표 설정이었다. 이후 WHO(세계보건기구)는 1978년 9월, 소련 알마아타에서 각 나라의 고유한 보건의료 전달체계와 의료자원의 불균등 분포, 의료비 지불 능력의 문제로 인한 의료 접근성 문제, 모든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삼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상의 모든 인류에게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보장하는 것을 궁극 목표로 삼고 "서기 2000년에게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 목표로 내세우고, 접근 방안으로 일차보건의료가 열쇠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77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보건개발원에서 실시한 보건의료 시범사업에서 보건 진료원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사업이 중요했고,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정부는 1980년 12월 31일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농 특 법)을 공포하였으며, 1981년부터 보건진료원이 교육·배출되어 1998년 정부의 감축이 있기까지 2,048개소가 운영 중이었다.
2.2. 일차보건의료의 정의와 원칙
일차보건의료의 정의는 "필수적인 건강사업이다. 실제적이고, 과학적으로 건전하며, 사회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 주민의(개인, 가족, 집단, 지역사회) 적극적인 참여하에 지불능력에 맞게 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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