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역사회간호 가족간호 사례보고서
1.1. 1단계 간호사정
1.1.1. 가계도
가족 구성원은 어머니(61세), 첫째 언니(33세), 둘째 언니(31세), 본인(30세)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머니는 20년 전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아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관절염 증세와 과체중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첫째 언니는 친목모임 참여로 인한 과식으로 비만 상태이며, 10년 전 류마티스 질환 진단을 받았다. 둘째 언니는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최근 부서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본인은 현재 간호대학에 재학 중이며, 4년 전 유방 양성 종양을 제거했고 이후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1.1.2. 가족밀착도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시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행동이 불편정하지만 며느리인 어머니가 가장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돌보고 있다. 아버지는 가족 구성원들과 소통이 부족한 편이지만, 무뚝뚝한 성격으로 인해 대화가 원활하지 않다. 큰딸은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대화를 꺼려하고, 작은딸은 아버지와 어느 정도 소통하는 편이다. 어머니는 시어머니와 자녀들과 소통하려 노력하지만, 시어머니의 치매와 자녀들과의 단조로운 대화로 어려움을 겪는다.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부족하다.
1.1.3. 외부체계도
대상자 가족은 다양한 외부체계와 상호작용하고 있다. 대상자의 시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대상자의 남편은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통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 대상자는 정서적 의존을 할 수 있는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직장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대상자의 첫째 딸 또한 직장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둘째 딸은 친구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대상자 가족은 시어머니, 가정, 직장, 종교 등 다양한 외부체계와 활발하게 상호작용하고 있으나, 이들 간의 상호작용이 항상 원활한 것은 아니다. 대상자와 남편, 대상자와 첫째 딸의 관계에서 갈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4. 사회 지지도
'사회 지지도'
대상가족은 가족 외부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머니(대상자)는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이혼을 하였고, 남편이 사망한 후에는 가족 외에 지지할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이 없는 실정이다. 첫째 딸과 둘째 딸은 각자의 직장생활로 인해 어머니를 도와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첫째 딸은 직장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대상자의 유일한 정서적 지지자원은 종교 활동을 하며 만난 신앙심 깊은 친구들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종교 활동도 제한되어 있어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대상가족은 가족 외부로부터의 지지체계가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1.1.5. 가족연대기
1989년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1989년 7월에 첫째 딸이 태어나면서 경력단절에서 오는 우울감이 있었다. 1991년 2월에 둘째 딸이 태어났고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겼다. 1992년 12월에 셋째 딸이 태어나면서 경제적 부담이 늘었다. 2001년에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아 1년마다 정기검진을 받게 되었다. 2019년 말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돌연사로 큰 충격과 슬픔을 겪었다. 아버지 사망 후 무릎에 대한 통증으로 인해 우울과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열심히 하던 종교활동도 못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친척들과 우리가족의 방문이 잦아졌다. 2021년 4월에는 시야결손 증상이 있었으나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여 안과 정기검진을 받기로 했다.
가족 구성원들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친척들의 방문이 늘어나며 가족들 간의 유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또한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인해 가족들이 서로 돌봄의 책임을 나누게 되었다. 그러나 의사소통의 부족으로 갈등도 존재하고 있어 가족 간의 친밀감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1.1.6. 가족생활사건
1988년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였다. 1989년 7월에 첫째 딸이 태어났는데, 이로 인한 경력단절로 우울감이 생겼다. 1991년 2월에 둘째 딸이 태어나면서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겼다. 1992년 12월에 셋째 딸이 태어나며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였다.
2001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아 외래진료를 시작하고 1년마다 정기검진을 받게 되었다. 2019년 말 아버지가 폐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로 인해 큰 충격과 슬픔을 겪었다. 이어서 2019년 말 어머니의 무릎수술로 인한 우울과 불안감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열심히 하던 종교활동도 제한되었다. 2021년 4월에는 시야결손 증상이 나타났으나 안과 검진에서 큰 이상은 없다고 진단받았다.
1.1.7. 가족기능사정도구 APGAR
어머니(대상자)는 '나는 나의 가족이 나에게 애정을 나타내거나 나의 감정(희로애락)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만족한다.'와 '나는 나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만족한다.'에 대해 '항상 그렇다'고 하여 가족기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인의 가족이 몇 번의 위기를 맞고 서로에 대한 응집력이 생긴 결과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에게 도움을 잘 청하고, 서로의 의견을 물어서 잘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가족채팅방이 활성화되어 의사소통이 잘 되는 편이다.
1.1.8. 가족발달과업
가족 구성원의 나이와 생애 단계의 변화에 따라 가족 내에서 해결해야 할 과업이 존재한다. 노년기에 도달한 가족은 늙어가는 부모의 지지와 자녀들의 출가에 따른 역할 적응, 새로운 흥미와 참여가 주요 가족발달과업이다. 홍00 가족의 경우 당뇨, 갑상선 결절, 유방 양성 종양 등의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특히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며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 따라서 이 가족의 주요 가족발달과업은 늙어가는 부모의 지지와 자녀들의 역할 적응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역할 분담이 필요할 것이다.
1.1.9. 영역별 사정자료 분석
가족 구조 및 발달주기와 관련하여 대상 가족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첫째 딸, 둘째 딸로 구성된 직계가족 형태이다. 아버지는 평생 동안 열심히 일해 왔으나 1년 전 자의로 일을 그만두었으며, 집에서 주식 거래에 몰두하고 있다. 아버지는 가사 일을 어느 정도 돕고 있지만 친구들과의 여행 등 여가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어머니가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안일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첫째 딸은 직장에 다니고 있으나 상사와의 갈등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고, 둘째 딸은 대학생으로 전공에 대한 흥미가 없어 보이며 친구 관계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대상 가족은 가족 발달 과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족 체계 유지와 관련하여, 아버지가 일을 그만둠에 따라 가족의 고정적인 수입이 줄어들어 어머니의 재정적 불안감이 증가하였다. 또한 치매 환자인 할머니를 돌보는 일이 어머니의 책임으로 전가되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과 관련하여, 아버지는 무뚝뚝한 성격으로 가족들과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다. 어머니는 시어머니와 자녀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려 노력하지만, 시어머니의 치매로 인한 의사소통 어려움과 남편의 무시적인 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첫째 딸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회피하며, 둘째 딸 또한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이 단절된 상황이다. 이처럼 가족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역할과 관련하여, 어머니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지만 동시에 직장 생활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일을 아내에게만 맡기고 있다. 자녀들 또한 각자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어 가족 내에서의 역할 분담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회화와 양육과 관련하여, 어머니와 첫째 딸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아버지는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서적 지지와 관련하여, 아버지는 어머니가 혼자 가족을 돌보는 것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어머니는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과 시어머니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딸은 불안정한 직장 생활로 인한 미래에 대한 막연함을, 둘째 딸은 아버지에 대한 정서적 의존을 보이고 있다.
가족의 대처와 적응과 관련하여, 모든 가족 구성원이 치매에 걸린 할머니로 인한 갈등과 문제에 힘들어하고 있으며, 특히 아버지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갈등이 해결되지 못한 상태이다. 어머니는 자신의 건강 문제를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참고 견디려 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아내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을 알고 반성하며 아내가 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가족들은 치매 환자인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어머니가 홀로 담당하고 있으나,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가족들이 도움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