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시감상문
최치원의 '제가야산독서당'은 통일신라 말기에 쓰여진 서정시로, 험준한 자연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시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시인은 가야산 독서당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세상의 시비를 멀리하고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다.
시에서 묘사되는 험준한 바위와 쏟아져 내리는 물의 웅장한 소리는 세상의 번잡함과 대조를 이룬다. 시인은 일부러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싸서 세상의 시비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게 한다. 이는 시인이 자연과 함께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시에서는 사람들의 말소리조차 지척에서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의 소리가 압도적인데, 이는 시인이 자연 속에서 얻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강조한다. 시인은 세상의 소란스러운 시비를 멀리하고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
이처럼 '제가야산독서당'은 험준한 자연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시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1,2]
2. 작가소개
2.1. 생애
최치원은 신라 47대 헌안왕 원년인 857년에 태어났다. 868년에 12세의 어린 나이로 중국 당(唐) 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874년 빈공과에 합격하였으나 2년 동안 관직에 오르지 못하고 낙양 주변을 떠돌며 시짓기에 몰두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 시기 작품들은 오늘날 전해지지 않는다. 최치원은 당나라에서 17년 동안 머무르며 문인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명성을 높였다. 885년 최치원은 당 희종의 조서를 가지고 신라로 귀국하였다. 당시 신라는 지방에서 호족의 세력이 커지면서 왕실과 조정의 권위가 약화되었고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었다. 최치원은 894년 진성여왕에게 10여 조의 시무책을 제시하였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