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는 개인과 집단의 다양한 복지 욕구가 중첩되어 나타나는 복합적 구조 속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실천도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제도적 결함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조적 실천'은 이러한 거시적 접근의 실천 방식으로,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유용한 전략이 되고 있다. 『행복계약을 맺은 사람들』은 이러한 구조적 실천의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특히 제3부 11장에서는 '구조변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이 소개되고 있다. 이 장은 사회복지사와 주민이 협력하여 제도적 한계와 지역사회의 불평등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실천기술의 활용과 효과를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실천이 단순한 지원 제공을 넘어 변화를 설계하고 가능하게 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실천의 방향성과 실천가의 역할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행복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제3부 11장 '구조변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사례 분석
2.1. 문제의 발견: 자립준비청년의 현실
자립준비청년의 현실
법적으로 만 18세가 되면 보호 종료를 맞이해야 하는 아동들은 갑작스레 사회로 내던져지며 주거, 경제, 정서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고립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들은 주거 불안, 경제적 빈곤, 심리적 고립 등 여러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으며, 보호종료 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지 못하고 월세 보증금과 초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추가로 부담하거나 친구 집을 옮겨 다닌다. 또한 보호종료 후 심리적 지원체계가 부재하여 불안장애, 우울증, 자해 등의 정신건강 문제가 두드러진다. 이처럼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은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닌 제도적 공백과 서비스 네트워크 부재가 결합된 구조적 문제이다.
2.2. 클라이언트의 목소리 듣기
사회복지사는 퇴소를 앞둔 청년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자립에 대한 두려움, 불안, 주거 문제, 직업 정보 부족, 정서적 고립 등의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청취하였다. 그 결과, 이 문제는 동일한 배경을 가진 다수의 청년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구조적 문제임이 드러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년들은 자신들의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되었고, 개인의 어려움을 더 이상 개인의 책임으로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요구사항을 정책 제안의 핵심 내용으로 포함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